포천사회복지관 개관 1주년 맞아 자선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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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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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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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세대 후원금 개발 위해...애드벤티스트 여성합창단 공연
포천사회복지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포천시 반월아트홀에서 1,200여명의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지역사회 복지발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독거어르신 세대 후원금 개발을 위한 자선음악회로 마련되어 의의를 더욱 깊게 했다.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과 경기북부지역교회협의회(지역장 윤건식)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음악회에는 포천, 의정부, 양주 등 인근 지역교회 성도와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애드벤티스트 여성합창단(단창 반영국)은 이날 공연에서 핸드벨콰이어, 합창, 미니 뮤지컬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애드벤티스트 여성합창단은 ‘예수 사랑하심은’ ‘오직 한 분’ ‘이 기쁜 날’ ‘도라지’ ‘아리랑’ ‘혼례식과 마당놀이’ 등 은혜로운 성곡과 우리 귀에 친숙한 가곡 등 아름다운 화음을 청중들에게 선물했다.
또 테너 김철호 교수가 무대에 올라 ‘신고산타령’ ‘박연폭포’ 등 흥겨운 민요를 선사했으며, 신동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이 찬조 출연해 베토벤의 ‘로망스’ 등 클래식 명곡을 연주해 진한 감동을 주었다. 유 양은 선천성 시각장애인으로 앞을 볼 수 없지만 뛰어난 감각으로 피아노를 연주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포천요양보호사교육원 자원봉사팀, 대한적십자회, 싸이월드 자동차클럽 FIRST CAR, 대진대학교 등의 활발한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를 통해 총 2,000여 만원의 독거어르신 겨울나기 기금이 모금되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서 법인운영위원장 황춘광 목사는 “우리 복지관은 여전히 처음과 같은 심정을 가지고 최고의 복지관이 되고자 가일층 분발하고 있다”며 “우리 복지관은 어떤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하든 ‘따뜻한 사랑’의 정신을 목표로 진정한 복지의 바탕을 이루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현 관장은 1년 전 개관 당시를 회상하며 “좋은 복지관에서 위대한 복지관으로 성장해 달라는 부탁이 아직도 마음에 남는다”면서 “그것은 결국 포천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포천시의 브랜드적 가치가 있는 복지관으로 성장시키라는 당부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포천시 최초이자 서중한합회가 위탁운영사업자로 선정된 첫 번째 사회복지시설로 문을 연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은 물리적 접근성의 한계 등 초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사회복지서비스 욕구에 적절히 대응하는 각종 지원사업을 제공해 가족기능 강화와 사회문제를 예방 및 치료하는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철저히 대상자를 중심으로 하는 재가복지서비스, 장애아동 사회성훈련 마켓사업, 교육청-학교연계 복지교육, 전 프로그램 전액 무료 교육문화사업 등 다양한 화제를 만들어 내며, 지역사회의 전문기관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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