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퍼스트’ 동대문복지관 개관 8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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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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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7.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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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문화축제 등 기념행사 열고 주민 화합의 장 마련
서울시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운영권을 위탁받아 지난 2000년 7월 문을 연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개관 이후 지역사회 욕구에 근거하는 예방 및 치료적 프로그램과 사회체육사업 및 교육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연대감을 조성하는 종합복지센터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동대문복지관은 8번째 생일을 맞아 지난 29일 동대문구청에서 제1회 동대문문화축제 및 개관 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등 1,0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문화공연, 2부 기념식, 3부 주민 장기자랑 등 지역민과 복지관이 하나 되는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법인 이사장 홍명관 목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그동안 우리는 이 기관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다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무엇을 더 준비하고, 실천해야 할지 고민하며 지역사회 구호사업과 복지사업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축사에서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온 동대문복지관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치하하고 “복지관의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와 종사자 실무능력 향상을 통해 앞으로도 최고의 복지시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장광근 국회의원과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도 “적은 예산으로 지역복지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동대문구와 복지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향후 사회복지 예산편성에 노력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복지정치와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문승배 관장은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필요한 것을 채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감사를 표하고 “사회복지 전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투명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믿고, 지원해 달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동대문복지관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종합복지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한 동대문구청 주민생활지원과에 감사패가 전달되었으며,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가족사진콘테스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앞선 문화공연에서는 남성중창단 ‘안티플랫’의 아카펠라공연과 사물놀이, 마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경희대응원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장기자랑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친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그간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펼쳐보였다.
이밖에 행사장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마당이 준비되어 문화축제가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한마당으로 자리했다.
전시홍보마당에는 ▲동대문복지관 8년간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 ▲가족과 함께한 가족사진콘테스트 ▲장애인차별금지법 안내문이 전시되어 지역주민들의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또 문화체험마당에는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사랑나눔바자회 ▲노인과 장애인의 어려움을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노인&장애체험 ▲삼육보건대 피부미용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네일아트 무료체험 ▲캐리커쳐 그리기 ▲혈압, 혈당, 체지방 검사 등 기초건강체크 부스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21세기형 복지선교센터의 모델로 뿌리 내린 동대문복지관은 현재 209개 개별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하루 평균이용회원수가 약 3,000명에 이르는 등 연인원 90만 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복지관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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