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코올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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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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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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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알코올과 폐해’ 주제로 삼육대 보건복지교육관서
한국알코올과학회(회장 천성수)는 오는 5일(목)부터 삼육대 보건복지교육관에서 ‘알코올과 폐해(Alcohol and Harms)’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알코올교육 협력연구자문관인 Rehm 박사(캐나다 토론토대)와 Chou 박사(미국의 알코올남용및중독연구소 연구위원) 등 국내외 저명 석학들이 자리를 같이해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알코올과 질병(상해)의 연관성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연구자 가운데 한 사람인 Rehm 박사는 기조강연을 통해 ‘알코올연구와 음주폐해의 최근 동향’에 관해 설명한다.
미국 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의 프로젝트 관리자인 Chou 박사는 ‘음주운전사고의 현황과 변화’에 대해 강연한다. 그는 현재 음주사고의 요인을 분석하는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탁월한 연구자 중 한 사람.
이와 함께 ‘알코올성 또는 당뇨성 간질환에서 ATF3의 역할(김원호 박사)’ ‘문제음주 유병율과 연관요인(자치구 지역조사결과 / 이해국 박사)’ ‘알코올과 문제점(정슬기 박사)’ ‘음주폐해 및 인지도 조사지표개발(최은진 박사)’ ‘청소년의 음주, 흡연, 자살 및 인터넷 중독(신성만 박사)’ ‘알코올사용과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가해남성의 문제음주를 중심으로(장수미 박사)’ 등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이밖에 전국 알코올역학조사 결과 및 알코올소비와 질병에 대한 논문과 베트남의 알코올소비 패턴(호치민시 알코올과 비감염성 질병조사 결과)에 대한 연구자들의 학술발표가 이어진다.
주최 측은 “관대한 음주문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알코올문제를 올바로 인식하지 못한 채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과학적 연구결과를 통해 알코올의 문제가 단지 중독의 문제뿐 아니라 개인과 사회, 국가적으로 얼마나 유해한 것인지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580만 명의 사람들이 사고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 중 약 16%가 음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음주로 인한 사업장, 레저, 운전 등의 사고사망자 수가 매년 약 3만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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