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태지회, 연내 선교전략연구소 설립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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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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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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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 연중회의 갖고 각 연합회 및 부서별 사업현황 검토
또 내년 상반기 중 교단 지도자들을 위한 리더십세미나가 개최되며, 대총회가 주관하는 ‘성경을 따라서’ 프로젝트가 2009년 1월부터 8주간 지회 전역에서 펼쳐진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지회장 이재룡)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 올 연중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안을 결의했다.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을 비롯한 행정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지회는 올해 안으로 선교전략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신설되는 선교전략연구소에서는 각 국가 및 연합회의 선교현황과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근거로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는 선교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또 각국의 민족문화와 종교적 배경 등을 심도 깊게 연구해 이에 따른 효과적 전도방안을 제시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매해 각 연합회가 진행하는 선교프로젝트를 평가하고, 대총회의 특별 십일조 자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해 연구하는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지와 연구소장 등 책임자는 이번 회의에서 정하지 않았다.
지회 세계선교부장 권정행 목사는 이와 관련 “그동안 각 연합회가 전도프로젝트를 만들어 진행할 때 이러한 활동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없었는데, 선교전략연구소가 설립되면 이를 정확하게 평가해 새로운 선교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회 내 국가와 지역들의 다양한 민족문화와 종교를 분석해 적절한 개척전략을 수립하는 등 맞춤형 선교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대총회 특별 십일조 자금을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교전략연구소의 설립을 통해서 지회 내의 여러 부서들의 선교적인 계획과 각 연합회의 선교적인 계획이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상호 보완될 수 있으며, 필요하지 않은 중복투자를 피하고 각 언어와 문화, 종교와 민족에 따른 특성화된 선교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중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내년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에서 ‘지도자들을 위한 리더십세미나’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이 자리에는 대총회 부회장 마이클 라이언 목사와 대총회 자산 및 프로그램 평가사무소 책임자 톨 브래이틀리 박사가 강사로 초청되어 재림교회 지도자들의 올바른 리더십을 제시할 예정이다.
내년 행사가 세 번째인 지도자세미나는 합회장급 이상의 지도자들이 모여 특별주제를 놓고 교육을 이수하는 것으로 지난 2004년 청지기 지도자세미나와 2007년 전도 지도자세미나 등의 행사가 열린 바 있다.
연중회의에서는 또 대총회가 올 10월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펼치는 ‘성경을 따라서’ 프로젝트의 북아태지회 일정도 확정됐다.
‘성경을 따라서’ 프로젝트는 2010년 6월 개막 예정인 대총회를 앞두고 세계 70개국의 언어로 기록된 성경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행사.
남아태지회를 시작으로 세계 각 국을 순회한다. 북아태지회는 2009년 1월부터 2월까지 8주 동안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몽골 등 지회의 각 선교지역을 돌면서 성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리모니를 펼치게 된다.
이밖에 약 40만 명의 재림교인이 살고 있지만, 1세대 교인들이 노인이 되고, 목회자들도 줄어들고 있는 중국의 새로운 선교시대를 열기 위한 신학지도자 양성방안 등이 논의되었으며, 한국과 몽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히스핸즈선교사운동의 현황도 보고되었다.
한편, 이번 연중회의에서 북아태지회는 김선만 목사가 봉사하고 있는 금강산 협동농장을 방문해 1년간 쓸 수 있는 1000만원 상당의 비료를 기증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연중회의는 11월 연례행정위원회와 함께 각종 사업을 결정짓는 중요 정기회의. 주로 당 해년도 중반기까지 진행된 각 연합회 및 부서별 사업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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