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남대극 교수의 마지막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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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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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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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제시하는 새 하늘과 새 땅’ 주제로 기념특강
삼육대 신학대학과 신학전문대학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자리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과 동료 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해 노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경청했다.
남 교수는 이날 공개특강에서 “구약과 신약은 의인들, 곧 구원받은 사람들이 누릴 상급과 그들이 가서 살게 될 천국 - 새 하늘과 새 땅 - 에 관해 자주 언급하고 있다”며 성경 전반에 나타난 ‘새 하늘과 새 땅’의 의미를 조명했다.
남 박사는 구약에서는 ‘새로운 왕국’ ‘메시야의 왕국’ ‘거룩한 왕국’ 등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들 중 메시야가 통치하는 새 땅에 관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다루며, 그 가운데 명시되었거나 암시된 새 땅의 특성과 상황을 짚었다.
또 신약에서는 ‘복음서’ ‘편지서’ ‘요한계시록’ 등에 묘사된 구속함을 받은 자들의 상급에 관해 설명했다.
남 교수는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 또는 세계를 ‘하늘과 땅’ 즉 ‘천지’라 칭하고, 세상 역사의 끝에 구원받은 사람들이 살게 될 새 세계를 ‘새 하늘과 새 땅’ 즉 ‘신천신지’라 칭한다“고 정의했다.
그는 요한계시록을 인용하며 “구속함을 받은 사람들의 새 땅에서의 주된 활동은 어린양을 경배하는 것”이라면서 “승리한 자들은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며, 그 노래로써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거룩하심을 찬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년기 동안 하늘에서뿐만 아니라, 그 후에 새롭게 된 땅에서 의인들은 하나님의 통치에 참여할 것”이라며 “새 땅은 구속함을 받은 사람들 사이와, 그들과 하늘의 존재들 사이에 나누는 궁극적 친교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당신의 백성 가운데 거하실 하나님과의 밀접하고도 감미로운 친교를 통하여 속량함을 받은 죄인들은 더 이상 분리되는 일없이 하나님 알기를 배울 것”이라며 “이러한 관계를 통하여 그들은 창조와 재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방법과 그분의 권능을 배울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남대극 교수의 이날 강연은 곧 재림마을 인터넷방송을 통해 녹화중계될 예정이다. 남 교수는 내년 2월 말 은퇴할 예정이다.
서울위생병원 신상균 행정부원장 은퇴 ... “새로운 전성기 맞길”
34년 동안 서울위생병원의 발전을 위해 봉사한 신상균 행정부원장이 은퇴했다.
신 행정부원장은 지난 26일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가족과 병원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들었던 사역의 길을 접었다.
신 행정부원장은 은퇴사에서 “부족하고 보잘것 없는 사람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직원 여러분의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비록 몸은 떠나지만, 병원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신 행정부원장은 과거 서울위생병원의 전성기 시절을 회고하며 “우리가 희생하고 준비만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축복을 결실로 주신다는 사실을 지난 역사를 통해 체험했다”면서 “이제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의료환경을 조성한 서울위생병원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남삼극 의무부원장은 이날 설교에서 “그는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묵묵하게 병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산 증인”이라며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섰던 그와 이 난관을 헤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신 행정부원장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남 의무부원장은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의 뜻에 일치시키는 믿음에 기초하여 꿈과 비전을 확립하고 전진해야 한다”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신 부원장의 앞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상균 행정부원장은 1948년 11월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태어나 1961년 조경철 목사로부터 침례를 받았다. 삼육대 농업교육과와 한양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74년 서울위생병원 원무과에 입사해 근무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행정부원장으로 봉직했다. 김영미 여사와의 슬하에 현일, 현주, 현진 등 1남2녀의 자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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