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식 고취한 재한 외국인선교사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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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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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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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s Hands’ 주제로 ... 자체 결성모임이 행사 주도
'In His Hands'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각 지역 삼육영어문화원에서 봉사하고 있는 130여명의 외국인선교사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안식일 설교예배에서 1000명선교사훈련원장 주민호 목사는 “요나의 경우처럼 선교사들이 사명을 잊고 곁길로 나간다면 오히려 주변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게 된다”며 선교사에게 부여된 거룩한 사명을 강조했다.
주 목사는 “늘어나는 재난과 재해, 테러와 전쟁은 하나님 백성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의 사업을 마치고 재림을 맞이하기 위해 다시 말씀과 선교사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연합회 청소년부장 김낙형 목사는 시편 34편8절 말씀을 인용한 헌신예배 설교에서 “우리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이 먼 곳까지 왔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선교사의 ‘맛’을 조명했다.
김 목사는 자신의 선교경험담을 예로 들며 “우리는 단순한 영어교사가 아닌 하나님이 파송한 선교사”라고 소명의식을 고취하고 “땅 끝까지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는 활동적인 선교사가 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사명을 완수하자”고 독려했다.
이번 집회는 예년과 달리 재한 외국인선교사들이 자체 결성한 모임이 주축이 되어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기간동안 그룹별로 나뉘어 간담회와 자체 협의회를 갖고 보다 효과적인 교육 및 선교를 위한 개선방안을 토의했다.
말씀과 기도, 찬양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받은 은혜와 전도경험담을 나누었으며, 선교사들의 활동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개되어 감동을 더했다. 또 문화와 정서의 차이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상호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순서들이 마련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미국, 캐나다,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170여명의 외국인선교사들이 전국의 삼육영어문화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필리핀 1000명 선교사훈련원, 미주 1000명 선교사훈련원, 그리고 인도 등 각 국 청년들의 연합체로 조직된 AVS, 필리핀 마운틴뷰대학에서 파송된 선교사.
평균 2년 정도 한국에 머물려 봉사하고 있으며, 근래 들어서는 인도, 파키스탄, 케냐, 잠비아 등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는 북아태지회와 협의해 올 추석 명절 연휴기간에도 각기 흩어져 있는 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초청해 타국에서 헌신하고 있는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위로하는 후속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청소년부는 이와는 별도로 전국 영어문화원 운영교회 목회자 및 지도자를 초청해 삼육영어문화원 지도자세미나를 열고 효과적인 선교사관리 및 교육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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