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한 지도력은 섬김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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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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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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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지도자 리더십세미나 강사 비에츠 박사 강연 요약
비에츠 박사는 “리더십이란 결코 선거위원회에서 허락한 지위나 자신이 가진 직함 혹은 권력이 아니”라고 정의하며 “오히려 자신이 가진 직함이나 지위로 발생하는 지도력은 가장 낮은 수준의 강압적 지도력”이라고 지적했다.
비에츠 박사는 “성공적인 리더십은 다른 사람들을 먹여 우리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섬겨서 그들이 자신들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조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섬김의 리더십은 그 인격 안에 해당 조직체의 가치관과 희망 그리고 꿈을 구체화하며 그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그 몸체를 움직여 나가도록 하는 데 영향력을 사용한다”면서 “그것은 다양한 의사소통과 함께 많은 합의된 의사결정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섬김의 지도력은 행동하고, 결정하고, 입장 정하기를 거절하는 ‘손놓기 리더십’이 아니라, 지도자의 행동과 결정, 입장이 섬김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이루어지는 리더십”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섬기는 지도력은 다른 사람들을 성공하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면서 “섬김의 리더십의 목표는 모든 구성원들이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비에츠 박사는 섬기는 리더십의 발현에 있어서 지도자의 역할과 영감적 지도력의 원리에 대해서도 조명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예루살렘 재건사업에서 나타난 느헤미야의 섬김의 리더십을 교훈으로 제시하며 “섬기는 지도자는 자신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암시하면서 남에게 의무를 지우는 일은 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느헤미야처럼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섬기는 지도자는 사람의 약점이 아니라 그의 재능에 초점을 맞추고, 구성원들이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는 장소에 배치한다”며 “능력 있는 지도자는 제한된 자원으로도 사람들이 최선의 일을 하도록 동기와 권한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비에츠 박사는 ‘불신이 증가할수록 사회라는 직물은 와해된다’는 로터 박사의 말을 인용해 “신뢰 없이 교회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을뿐더러, 불신이 증가할수록 조직은 와해되고 만다”며 신뢰구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 대해 전적인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그들에게 실패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확신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리더십은 교인들에게 그대로 투영되기 때문에 리더십의 위기 문제는 지도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교인들의 정직성에 대한 확신 없이 지도자는 리더십을 행사할 수 없다”며 통찰력을 갖춘 지도자가 되어야 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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