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서 손짓하는 단풍빛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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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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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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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秀 콘서트, 무지개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공연 등
아침저녁으로 살랑이며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맑게 갠 청명한 하늘이 싱그러움을 한껏 더해가고 있는 요즘,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줄 음악공연이 마련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주하고 바쁜 일상으로 찌든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순백의 멜로디로 살 지울 삼육대 음악축제와 무지개청소년오케스트라의 정기공연이 바로 그것. 마라나타선교단도 오랜만에 음반을 발매했다.
삼육대 ‘동문과 학부모 위한 음악축제 - 수(秀) 콘서트’
삼육대학교(총장 서광수)는 오는 18일(목) 저녁 7시30분 교내 대강당에서 ‘동문과 학부모를 위한 음악축제 - 수(秀) 콘서트’를 연다.
개교 102주년을 맞아 평소 학교를 사랑하고 후원해 주고 있는 동문과 학부모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자리다.
서현진 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삼육대 음악학부 오케스트라(지휘 임봉순), 소프라노 김혜경 교수, 소프라노 박정원 교수, 테너 김철호 교수, 테너 엄정행 교수, 소리꾼 장사익 씨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음악인이 무대에 올라 격조 높은 선율을 선사한다.
삼육대 음악학부 오케스트라는 이날 베르디의 ‘La Forza del Destine(운명의 힘)’을 연주하며, 김혜경 교수는 ‘그리운 금강산’과 푸치니의 ‘Vissi d'arte Vissi d'amore(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들려준다.
테너 김철호 교수는 우리 민요 ‘박연폭포’와 팔보의 ‘Diciten cello vuie(그대에게 내말 전해주오)’를 관객들에게 선물하고, 삼육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소리꾼 장사익 씨는 ‘찔레꽃’ ‘아버지’ 등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고유한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박정원 교수와 테너 엄정행 교수는 각각 가곡 ‘그대 있음에’ ‘목련화’와 함께 푸치니의 ‘Brindisi(축배의 노래)’를 듀엣으로 부른다. 출연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화음을 맞추는 ‘희망의 나라로’와 이탈리아 민요 ‘오! 솔레미오’ 등의 무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전화예약으로 좌석을 배정한다. 예약하지 않은 경우 남은 좌석을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 관람은 무료다. 기타 관련 사항은 삼육대 학생지원처(02-3399-322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무지개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공연 ... 27일 유니버셜아트센터서
한국연합회 어린이부(부장 박래구) 소속 무지개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장완섭)는 오는 27일(토) 저녁 7시 유니버셜아트센터(구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무지개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성곡 ‘온 천하 만물 우러러’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차이코프스키의 ‘이태리 기상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아름다운 선율로 선물한다.
또 무지개오케스트라 중주단은 피아졸라의 현악곡 ‘Liber Tango’를 연주한다.
김선미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는 미래 음악계를 이끌어나갈 꿈나무들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그간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수빈 양(원묵중 1)과 이진수 군(마장초 6)은 바흐의 ‘바이올린 더블 콘체르토 III in D Minor’를 연주하며, 이난주 양(중대부중 1)은 무지개오케스트라와 함께 ‘스페인교향곡 Op.21’을 바이올린 협연한다.
이예슬 양(한국삼육고 2)은 모차르트 피아노 콘체르토 Minor No. 20 K.466번을 무대에 올린다. 이 양은 2005년 러시아 그네신 콩쿠르 최우수상을 비롯해 지난해 서울 피아스트라와 서울 내셔널 심포니오케스트라 콩쿠르 3위 입상 등 국내외 무대에서 발군의 실력을 나타내고 있는 재원.
단장 박래구 목사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로 구성된 무지개오케스트라가 성인 연주자들이 소화할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맹연습을 해왔다”며 “특히 8월에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뮤직캠프를 여는 등 최고의 음악회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성도들을 초대했다.
서로 다른 일곱 가지 색이 모여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루듯, 이번 공연을 통해 단원들의 화음이 아름다운 선율을 빚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02-3299-5247번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마라나타찬양선교단 ‘내 삶에 찬양 넘치네’ 음반발매
1986년 창단 이후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마라나타찬양선교단(단장 박완성)이 3집 음반 ‘내 삶에 찬양 넘치네(Make My Life an Alleluia)’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재 창단 이후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내놓은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내 삶에 찬양 넘치네’를 비롯해 ‘내가 힘든 삶에 지쳐’ ‘주님께서 늘 계시네’ 등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또 1곡의 MR이 보너스 트랙으로 들어있으며, 가사집도 포함되어 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천명선교사 후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
단원들은 “기도와 정성으로 만든 음반을 통해 참신하고 새로운 성가합창곡을 들으며 은혜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가용, 가정 또는 환우 및 초신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라나타선교단은 오는 20일(토) 한국연합회 출판부연수원에서 전.현직 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음반발매기념 헌신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구입문의는 단장 박완성 016-798-6511 / 부단장 박성일 010-9595-4441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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