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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복음사역 중장기 선교동력 물꼬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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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8.01.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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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년대회 및 사회봉사 프로젝트가 남긴 의미와 기대
세계청년대회 및 사회봉사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재림청년들은 세계선교비전과 대만복음화의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현실과 과제, 비전과 가능성을 동시에 발견했다”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 1월 5일까지 대만에서 연이어 진행된 세계청년대회와 사회봉사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재림청년들은 세계선교비전과 대만복음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 연인원 450여명의 사상 유래 없는 대규모 전도인력과 대표단을 파견한 한국연합회는 이 일을 통해 한국 젊은이들이 새로운 선교동력을 얻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회 청소년부장 김낙형 목사는 “많은 청소년들이 해외선교에 집중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전도사업에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그들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고, 복음사역에 얼마나 필요한 인재인지 체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두고 많은 것을 깨달았으리라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신을 살리고, 구원의 확신을 강력하게 갖게 되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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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많은 청년들이 “이번 활동으로 하나님께서 왜 한국을 먼저 복음화 시켰는지 이유를 알겠다”고 고백하며 “한민족의 적극적인 선교열정이 우상숭배가 만연한 대만에 복음의 한류열풍을 일으켜서 선교발전을 속히 이루게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서중한 여호수아전도단의 일원으로 도료교회(담임목사 정대복)에서 봉사한 김보배(석관동교회) 양은 “우리나라에서는 캠퍼스전도가 어렵고, 사람들도 많이 무관심한데 반해 대만에서는 너무나 순수하게 복음을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아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양은 “선교활동에 참여하면서 오히려 내 자신이 더 큰 은혜와 감동을 받은 것 같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한국에서의 전도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고 미소 지었다.

타이난교회에서 활동한 윤수진(한국삼육중 3) 양은 “나라와 민족은 달라도 서로 믿음 안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은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윤 양은 “처음 교회에 왔다는 친구들이 많아 대만에 선교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기회가 되면 나중에 선교사가 되어 이번에 사귄 친구들을 다시 교회에서 만나고 싶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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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들의 활동을 곁에서 지켜본 현지 교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타이난교회 장시앙 목사는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잘 준비된 순서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놀라움을 표시하고 “단원들의 봉사로 기독교에 무관심 했던 대만인들이 재림교회에 서서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국의 젊은이들과 교단 관계자들은 이번 사회봉사 프로젝트를 지렛대 삼아 앞으로 상호교류가 보다 증진되길 희망했다.

장시앙 목사는 “한국 청년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대만 교인들이 선교적 자극을 받고 있으며, 시정부와 교육기관 등 지역사회도 흥미를 느끼고 지속적인 관계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낙형 목사는 이에 대해 “앞으로 대만을 향한 제2, 제3의 프로젝트가 계속 적극적으로 이어지리라 확신한다”며 “연합회는 AY 교류확대 등 앞으로 양국 청년들의 선교활동을 고무시키기 위해 많은 기대를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News_3615_file4_v.png한편, 지구촌 70여개 국가에서 2,000여명이 참가한 세계청년대회도 한국 젊은이들의 선교세계화를 향한 징검다리가 되었다. 앞선 사회봉사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선교에 에너지를 쏟았던 참가자들은 세계청년대회를 통해서는 자신들이 가야할 목표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황성민(삼육대 신학과) 군은 “전문적인 세미나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세계화에 눈을 뜨고, 우리 삶의 방향과 목적이 어떠해야 하는지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세계 여러 나라의 청년들과 만나면서 재림교회의 국제성을 다시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번 기간을 같이한 합회 청소년부장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신앙심이 성장하고, 큰 힘을 갖게 되었을 것”이라며 “한국 청소년들이 세계 선교무대의 주역이 되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와 전국 5개 합회 청소년부는 곧 이번 사회봉사 프로젝트와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지를 취합, 분석해 향후 해외선교를 위해 파송되는 전도팀에 보다 객관화된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하는 지원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월 청소년 위성전도축제를 기점으로 탄력이 붙기 시작한 청소년전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인터넷전도회와 함께 각 지역교회의 AY, 패스파인더, 학생회사업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실제적인 정책들을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선교 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시도되는 ‘히즈핸즈선교운동(His Hands Mission Movement / HHMM)’을 통해 일선 청소년사역의 전도기반을 보다 강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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