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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함께하는 천사들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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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7.12.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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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재활센터 에네르게스 어린이합창단
에네르게스 어린이합창단은 자신들의 노래를 통해 사람들이 삶의 희망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길 바라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12월 7일 안식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교회.

연말을 맞아 성남지구 8개 교회 성도들이 모여 찬양발표회를 하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그간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며,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은혜를 찬송했다.

순서가 중반에 닿을 즈음, 10여 명의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삼육재활센터교회의 어린이 혼성중창단 에네르게스(지휘 최경용) 단원들. 이날 오전 창단음악회를 열고 이곳으로 달려오는 길이었다.  

합창단은 이날 ‘찬양 드리자’ ‘이 세상의 모든 것 주고 싶어’ ‘주님은 누구시길래’ 등 아름다운 찬양을 목소리에 담았다. 말끔하게 단복을 차려입고 호흡을 맞춰 노래하는 어린이들은 마치 금방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았다.

때 묻지 않은 어린이들의 청명한 목소리는 객석을 가득 메운 성도들에게 진한 감동과 은혜를 주기에 충분했다. 준비된 찬양이 끝나자 성도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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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재활센터 어린이들과 삼육재활센터교회의 교인 자녀 17명으로 구성된 에네르게스 합창단은 지난 7월 창단됐다. ‘에네르게스’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는 히브리서 4장12절 말씀에서 착안해 운동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단원들은 매주 안식일 오후마다 모여 합창, 중창, 손놀이, 엄마와 함께 부르는 노래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습하고 있다. 비록 몸은 다소 불편해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하는 마음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최경봉 지휘자는 “처음에는 음도 안 맞고 많이 미흡했지만,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지금은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아이들의 입술을 통해 전해지는 찬양으로 많은 이들이 살아계신 예수님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자신들의 노래를 통해 사람들이 삶의 희망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길 기도하고 있는 에네르게스 단원들은 앞으로 삼육재활센터 내의 복음전도활동은 물론, 전국을 두루 다니며 재활센터를 홍보하는 일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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