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 및 언론계 주목받는 영남삼육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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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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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4.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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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영어진행 수업 등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영어 반란’
조선일보는 지난 9일자 신문에서 “조막만한 시골 중학교가 ‘영어교육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영남삼육중학교의 영어특성화 프로그램을 주목했다.
조선일보는 경북지역 최초로 실시한 100% 영어진행 수업과 방과 후 토플(TOEFL)반·에세이(Essay) 영작반 운영, 방학 중 영어캠프, 영어기숙사 등 영남삼육중학교의 다양한 영어교육을 소개했다.
신문은 특히 “지난해 경산시교육청 주최로 열린 '영어말하기 대회'에서는 이 학교 학생 8명이 그룹으로 참여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냈다”며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새 학기가 시작된 3월에는 ‘경상매일신문’ ‘경북신문’ ‘경북일보’ ‘대구일보’ 등 지역 유수의 언론에서 영남삼육중학교의 영어특성화 교육을 보도했다.
경상매일신문은 지난달 13일 게재한 ‘영어시간 100% 영어수업 ‘눈길’ ... 세계화시대 앞장’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이 학교는 영어를 배우기 위한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고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시대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외국인과의 접촉을 통해 외국 문물을 이해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영남삼육은 영어를 습득하기 위한 조기유학 붐이 일어 막대한 외화가 유출되고, 교육 불균형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에서, 원어민과 한국인 교사가 합심하여 이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공교육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북신문과 경북일보도 각각 지난달 14일과 19일 발행된 신문에서 “이 학교는 경산시 남산면 농촌지역에 자리 잡아 지리적 불리함과 영어교육시설이 전무하지만 지난해부터 검증된 원어민교사를 초빙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미국인 여 교사와 함께 영어로 수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종태 교장은 이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에게 원어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일보는 지난달 20일 배포된 신문에서 “영남삼육중학교가 경북도내 처음으로 100% ‘영어국제반수업(Teaching English in English)’을 실시해 시선을 끌고 있다”며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토대로 도내 최고의 영어실력을 갖춘 학교로 양성시킬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남삼육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영어로 수업하되, 수준별 반 편성을 통해 학년별 3학급을 수준별 5개 반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원어민 교사의 교육으로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만족을 느낀다”는 학생들의 반응을 실었다.
이 같은 영남삼육의 특성화 영어교육은 이밖에 시사주간지 위클리 피플, 매일신문, 경산인터넷방송 등 대구.경북지역 종합일간지와 각종 매체들에 소개되어 삼육교육의 우수성과 함께 학교의 인지도를 더욱 향상시켰다.
언론들은 “영남삼육은 기존의 악기연습실을 개조한 ‘영어동’을 만들어 그 안에서 인근 지역 초.중학교의 위탁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농촌지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지역주민들과 관계 기관의 협조를 구해 농한기에는 젊은 부모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관심을 나타냈다.
‘소외 받는 농촌학생들도 남부럽지 않은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양질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영남삼육중학교는 이를 통해 2년 전에 비해 전교생수가 100명이 넘게 늘어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영남삼육중학교는 특히 오는 2학기 때부터 방과 후 학교 수학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반응에 따라 내년 학기부터는 정규 수학, 과학 수업을 영어로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워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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