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형상 새기는 전인교육 모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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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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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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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육초 김영동 교장 인터뷰 ... 삼육교육 산실되기 위해 노력
서울삼육초등학교 김영동 교장은 “신앙교육이야말로 삼육교육의 정수”라며 “삼육교육이 요즘 많이 퇴색되고, 일탈되었는데 이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장은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자리에서 “특성화 교육뿐 아니라 신앙교육에 바탕을 두고 설립목적과 취지, 이념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지적교육뿐 아니라 영적교육에도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친구들과 우정을 키우며 꿈과 희망을 길러주는 정서적 인성교육이야 말로 삼육교육의 원천”이라며 “우리도 예수님의 교훈처럼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장은 인터뷰 내내 화잇 부인의 ‘교육’을 손에 들고 그간 자신이 읽었던 감명 깊은 부분을 소개했다. 그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정서를 아름답게 슨화시킬 수 있는 교육을 펼쳐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육이 무엇인지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 “아이들은 공부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고 잘라 말하며 “공부나 생활이 부담이나 짐이 아닌, 행복한 학습이 될 수 있도록 이제는 경쟁보다 즐기는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이란 결국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이들이 장차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 수 있는 자존감 있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아름답고 큰 사랑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근본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 교장은 “가르친다는 것은 곧 사랑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학교 교사들은 아이들을 존귀하게 여기며, 이러한 교육이념을 충실하게 실현하는 그리스도인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최근 시행된 서울삼육초등학교의 기도의 동산 조성사업과 노작교육 시행 등은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되었다.
김 교장은 “초등교육만큼은 지적, 영적, 정서적, 사회적, 신체적 발달이 골고루 이루어져야 한다”며 “나는 우리 학교가 하나님의 형상을 아로새기는 삼육전인교육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교육상을 제시했다.
김 교장은 “강당을 짓고, 어학실을 만들었지만, 기도의 동산만큼 흐뭇하고 보람 있는 사업이 없었다”며 “마치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라고 나를 이곳으로 보내신 것 같다는 마음이 들 정도”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십자가 그늘아래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천사를 보는 것 같다”며 “천연계 속에서 마음껏 호흡하며,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하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했다.
또 “노작교육을 통해 노동의 신성함과 자기희생의 법칙 등 생명의 숭고한 가르침을 배우고 있다”며 “아이들의 마음이 맑아지고, 건강도 좋아지면서 오히려 비신자 부모들에게 더 호응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교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우리는 ‘가고 싶고, 보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학교를 만들자’는 교육모토아래 앞으로 세계발전에 기여하며 하늘에 이르는 인격체를 만들기 위한 평생교육의 기초를 닦아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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