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림청년 하나 된 영남 청소년 연합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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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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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7.3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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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계와 함께 걸어라!’ ... 작년 아소국제청년캠프 이어 두 번째
영남합회 청소년부(부장 류재성)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경북 군위군 학생야영장에서 한-일 청소년 연합캠프를 개최했다.
이처럼 한국의 합회에서 일본 청년들을 초청해 야영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양국의 젊은이들이 모여 연합집회를 연 것은 지난해 7월 일본 아소에서 열린 제1회 한-일 국제청년캠프에 이어 두 번째다.
‘천연계와 함께 걸어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히로시마삼육학교 학생 등 일본과 필리핀, 미국 등 각 국에서 약 150명의 목회자와 청소년들이 참가해 교류를 나누고, 세계선교비전을 공유했다.
강사로 단에 오른 영남합회 청소년부장 류재성 목사와 일본연합회 청소년부장 시바타 토시오 목사는 각각 천연계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창조의 손길과 마지막 시대, 재림청년들에게 주어진 선교사명을 조명했다.
류재성 목사는 “사람들은 물과 바람, 빛 등 자연의 원리를 물리학적으로 접근해 연구하지만, 결국 이런 원리를 만든 분은 하나님”이라며 “천연계는 하나님이 주신 제2의 말씀”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매일 아침 천연계에 감춰진 섭리를 설명한 류 목사는 “비록 인간의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자연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는 가운데 위대한 창조의 섭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천연계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보라”고 권면했다.
팔 부상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복음을 선포한 시바타 목사는 양국의 청소년들에게 “오늘날 우리에게 예배는 과연 어떤 의미인가”라고 반문하며 “단순히 교회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인생을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는 것이 진정한 영적 예배”라고 강조했다.
시바타 목사는 “광의의 범위에서 우리 삶 자체가 예배가 될 수 있으며, 우리가 가진 시간과 열정을 하나님께 드릴 때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를 사랑해 십자가에서 자기 목숨을 바친 어린양의 사랑을 받아 복음을 증거하는 믿음의 증인이 되자”고 전했다.
이번 기간 중 맞이한 안식일예배에서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김낙형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계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말세의 현상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비상시국”이라고 경고했다.
김 목사는 “오늘 우리는 영적 광야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라며 “약속의 땅에 이르기 위한 여정에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잊는 ‘은혜망각증’”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개회식에 자리를 같이한 합회장 강명길 목사는 “이제는 보다 효과적인 세계선교를 위해 한국과 일본의 재림청년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환영하며 “이런 행사를 통해 양국 청소년들이 지구촌복음화의 교량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번 야영회는 국제교류증진과 함께 패스파인더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10여년 만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광야훈련이 진행되었으며, 기능훈련도 천연계 과목 위주로 편성되었다.
참가한 젊은이들은 폭우와 폭염이 교차하는 변덕스런 날씨 가운데서도 조별로 나뉘어 꽃, 물고기, 곤충, 별 등 자연의 세계를 탐사했으며, 레크리에이션, 래프팅, 군위 지역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추억을 담았다.
또 매일 저녁에는 연극, 음악, 민속춤, 손놀이 등 한국과 일본의 대표들이 준비한 공연이 마련되어 양국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밖에 한-일 양국에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고, 교회와 개인에게 성령 충만한 은혜가 입혀지길 마음 모으는 특별기도 시간이 진행되었으며, 대구중앙교회 혼성중창단 ‘오한음’ 팀의 공연도 준비되어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야영대장 우윤구 목사는 “전에 없던 국제캠포리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교회는 한국의 야영문화를 배우고, 우리는 국제화 감각과 문화를 익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의의를 짚고 “지구촌 신앙공동체인 재림교회의 장점과 질서를 느끼며 지구촌복음화의 비전을 제시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 목사는 “이런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시야가 열리고, 그간 느슨하게 풀어져 있던 각 교회의 개척대 활동이 보다 체계적으로 활성화되어 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길 바란다”며 “세상 끝까지 달려가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한-일 양국의 재림청년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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