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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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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4.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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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핸즈 선교운동에 참여한 현대판 기도온의 용사들
많은 이들이 히스핸즈 선교운동을 통해 교회의 체질을 개선하고, 청년들의 전도정신이 고취되길 기대하고 있다.
7일 현재까지 이 운동에 동참을 약속한 지원자는 전체 78개 지역교회에서 302명으로 집계되었다.
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가 26개 교회에서 139명이 참가해 가장 많으며, 서중한합회가 32개 교회에서 111명, 영남합회가 10개 교회에서 34명, 충청합회가 4개 교회에서 10명, 호남합회가 6개 교회에서 8명이 동참했다.
선교사들 가운데는 이색 지원자들도 눈에 띈다. 가장 어린 최연소 선교사는 4살 임환희 어린이. 임 양은 동중한합회 묵동청년개척팀을 이끌고 있는 임영운 전도사와 강유영 사모의 딸로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참가했다.
특히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너도 한번 참여해 보겠냐?”는 엄마의 의견에 기꺼이 “친구들에게 전도하기 위해 나도 동참하겠다”며 자원해 선교사 배지를 달게 됐다.
최고령 참가자는 61세의 김재업 장로. 서울위생병원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김 장로는 청년들의 복음전도 활동에 자신도 힘을 보태고 싶어 지원서를 냈다. 58세의 지월선 집사(이문동교회)는 이 교회 여청년의 선교열정과 기도에 감동해 선교사를 결심했다.
서울 봉화교회의 권혁범 집사와 혁원 집사는 형제가 동반 선교사가 되었으며, 용산교회의 권현중 군과 은영 양은 남매가 나란히 히스핸즈의 대열에 동참했다. 이들 남매는 사슴의 동산에서 열린 수련회에 참가해 “앞으로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복음을 힘 있게 전하겠다”고 고백,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사명완수의 대열에는 현재 한국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있는 외국인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1000명선교사로 활동 중인 태백중앙교회의 웬디 양과 린 양은 한국의 복음화를 위해 히스핸즈운동에 지원했다.
또 속초중앙교회에서 청소년지도자로 봉사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고려인 4세 김이리나양은 필리핀 선교사 퀴이니 양과 함께 구원의 소식을 전파할 복음사업을 위해 기꺼이 팔을 걷었다.
동중한합회 청소년부(부장 김정곤)는 이처럼 지역교회 청소년지도자와 1000명 선교사가 짝을 이뤄 직접선교활동을 펼치는 매칭사업을 앞으로 계속 확산할 마음이다.
한편, 세상을 향해 ‘주님의 손길’을 뻗은 선교사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저마다 부흥의 불씨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원했다.
중화동교회 박장규 형제는 “퍼즐의 조각이 하나씩 맞추어지듯 그분의 뜻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게 너무나 큰 확신을 준다”고 간증하며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해 두신 길을 그분만 붙들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교회 김수정 자매는 “막연히 국외선교를 꿈꾸다 히스핸즈 선교운동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내 주위의 사람부터 챙기자’라는 생각을 갖고 몸과 마음이 기쁨으로 충만해 졌다“며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봉사의 길을 나도 걷고 싶다”고 고백했다.
대구중앙교회 김상태 집사는 “이런 운동을 통해 앞으로 더욱더 많은 훈련과 전도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힘이 된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는 재림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곡성교회 최송화 자매는 “호남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뿐 아니라 그곳에서 빛을 모르고 죽어가는 이주노동자들과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꿈”이라며 “그분의 아름다운 복음을 전하는 주의 작은 종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복음의 전선으로 나서는 이들에게 “여러분이 하는 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며 “우리가 개인적으로 볼 때 각각은 여러모로 부족한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짝을 지어 나갈 때는 영혼을 끌어당길 수 있는 하나님의 자성을 가진 사람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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