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과선교’ 세미나 <크리스천경영>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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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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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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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크리스천경영연구소- 북한종교사회연구소 공동개최
이날 세미나는 불확실한 세계경제 상황 하에서 미래지향적인 안목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와 해외에 상주하며 다양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사업가를 초청해 보다 진취적이고 명시적인 비전을 해외선교와 접목해 제시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대외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순철 박사는 ‘신흥시장의 부상과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시장의 경제동향과 전망 및 포스트 브릭스국가의 부상’을 조명하고 한국 기업의 효과적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각 국가별 주요 경제이슈와 과제를 제시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주력 수출시장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새로운 수출시장의 확보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시장은 해외투자 대상지역의 발굴과 개척, 자원민족주의의 대두에 따른 자원확보 차원에서 우리에게 또다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박사는 “하지만 신흥시장에 대한 정보와 이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신흥시장에 대한 지역연구기능의 강화와 관련 분야 전문가 양성, 리스크 평가 및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수출산업 대표 박영권 사장은 ‘ASEAN 시장 진출 전망’에 관한 주제발표에서 필리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의 무역업 현황과 시장동향을 소개했다.
자동차조립 및 부품 재생, 대체연료연구개발 분야 등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박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자신의 기업경영 경험을 이야기하며 “중소기업과 사업자들은 동남아시장의 저임금을 바탕으로 진출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으며, ASEAN 시장은 아웃소싱의 방편으로 매혹적이라 판단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박 사장은 ASEAN 시장투자의 이점으로 냉난방이 불필요한 좋은 기후조건과 낮은 임금수준, 풍부한 자연자원과 농산물과 천연자원을 들었지만, 현지 정부당국의 부패로 투자진출에 장애요인이 발생하고, 사회불안 및 안전문제 등 불리한 요소도 있다고 유의를 당부했다.
살렘동산 대표 권영수 장로는 ‘중국에서의 사업’에 관한 주제발표에서 ‘갈렙개척선교 프로젝트’ ‘다니엘 프로젝트’ 등 대륙선교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중국선교의 개요와 사역방향을 설명했다.
권 장로는 경제적-사회적-교육적 접근 등 중국에서의 창의적 접근방법과 분명한 선교원칙을 제시하고 ▲접속성 ▲안정성 ▲생산성 등 중국이 선교거점으로서 갖고 있는 특징과 효과를 분석했다.
권 장로는 “한국의 재림청년들이 세계선교를 이끌어갈 장기선교사로 양성될 수 있도록 언어와 문화, 영혼을 효과적으로 결심시킬 수 있는 제자훈련 등 전문성을 갖춘 선교사 자질함양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앞선 개회식에서 크리스천경영연구소장 최준환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경영의 모든 이론과 실무의 원리는 하나님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음을 확신한다”며 “따라서 크리스천 경영인의 가치관은 경영활동과 연구에 반영되고 통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종교사회연구소장 김원곤 교수도 “이번 세미나의 주제가 의미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 사업가들은 급변하는 세계경제지형에 맞춰 어떻게 해외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그리고 사업경영에 있어서는 어떤 선교적 경영마인드를 가져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천경영연구소는 세미나 후 총회를 열고 연구소 이름의 영문표기를 기존 'The Christian Management Research Institute; CMRI'에서 'The Christian Management Institute; CMI' 로 변경하는 등의 상정안건을 처리하고 발전을 다짐했다.
크리스천경영연구소는 또한 기독교인의 가치관을 가지고 어떻게 사업체를 경영해야 할 것인지와 기독경영인들의 참여마당을 넓히기 위한 ‘크리스천경영’을 창간하고 연구 활동영역을 확대했다.
창간호에는 김광규 교수의 ‘고객감동 마케팅을 통한 교회 실질성장 방안’ 권혁용 교수의 ‘최고경영자 예수의 7대 경영전략’ 안금영 교수의 ‘기독교윤리학의 개념과 그 지향 방향’ 김재완 교수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영리한 의사결정’ 등 연구논문과 남선산업 김홍균 회장과 청암학원 추상욱 이사장의 인터뷰 기사가 담겨 있다.
연구, 교육, 봉사를 통해 기업가, 교수, 전문인 및 직장인들의 사업경영 활동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해 창립한 삼육대 크리스천경영연구소는 성서적 세계관에 따른 경영이론연구 및 사업윤리관 정립과 그리스도인들이 사업장 내에서 겪는 문제들에 대해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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