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삼육, 영어인성교육관 준공 및 EMT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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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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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4.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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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교육으로 글로벌 리더 육성하는 지역 명문사학 자리매김
호남삼육중.고는 지난 1일 학교 대강당에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와 지역 교육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인성교육관 및 원어민교사 사택 준공식을 가졌다. 아울러 EMT 특별관 기공식을 함께 열었다.
지난해 2월 착공되어 1년여 만에 완공된 영어인성교육관은 세미나실 전용관과 비전학사 등 2개 동으로 나뉘어 지어졌다. 인성교육관은 지상 2층, 연면적 373.62㎡(113평) 규모이며, 비전학사는 지상 4층, 연면적 1,382㎡(418평) 크기로 건축됐다.
원룸형 기숙사와 게스트하우스, 지도교사사택 등이 포함된 비전학사는 매 학기 40명의 남녀 학생들이 입사해 집중교육을 받는 관리형 생활관이다. 특히 단순한 지적향상 뿐 아니라 인성과 지식의 조화로운 발전을 목표로 전인교육을 실현하게 된다.
이날 공사 첫 삽을 뜬 EMT 특별관은 분반교실 3개실과 액티비티 룸 등의 전용시설을 갖춰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7월 말 완공되면 영어학습 신장을 위한 특별프로그램과 관련 교육들이 원어민교사의 몰입지도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 이경희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건강한 수목이 대지에 생명을 불어넣듯 건실한 교육은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제 꿈 많은 학생들의 원대한 이상을 키워갈 학습의 장이 마련되어 제반 교육활동에 큰 힘을 얻게 되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사장 홍명관 연합회장은 전도서 3장1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를 통해 “비전을 현실로 열매 맺기 위해서는 열정과 사명감을 함께 가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죄로 인해 훼손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삼육전인교육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연합회장은 “이 학교가 지향하는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교사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주어진 역할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학생들은 각종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며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는 지역명문사학으로 뿌리 내리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호남합회장 이학봉 목사는 축사를 통해 “영어인성교육관을 통해 참교육을 실현하는 모든 과정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새 교육시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이곳이 미래의 행복한 삶을 가꾸어가는 복의 근원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 교육청 우승구 부교육감은 치사에서 “공교육 붕괴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지만, 오늘 호남삼육이 내딛은 의미 있는 발걸음이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틀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 시대가 추구하는 공동체교육의 모델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50여 년간 이 지역 교육발전의 일익을 담당해 온 호남삼육중.고는 영어 특성화 교육, 주요 과목 수준별 수업, 인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시책으로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선정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지정되는 등 창의적인 교육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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