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아드라 코리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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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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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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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 국제활동 및 사업확대 위해 ... 정관 개정하고 당국에 신청
아드라 코리아(사무총장 신원식)는 지난달 27일 연합회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아드라 코리아’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정관을 개정하여 보건복지부에 신청하기로 결의했다.
그동안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해 왔던, 한국연합회 아드라는 아드라 이름 뒤에 국가명을 붙여 사용하는 다른 나라들의 추세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아드라 코리아가 독립된 국제적 활동과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명칭 변경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도 작용하였다.
아드라 이사와 정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이 밖에 올 한 해 전개해 나갈 각종 사업계획이 검토되었으며, 재난지원, 해외개발구호, 국내구호, 특별사업 등 지난해 펼쳐진 각종 활동사항과 추진사업들이 영상으로 보고되었다.
한편, 지난 5일 열린 전국 아드라부장 회의에서는 올 국내 사업의 확장을 위해 전국에 100개의 활동 조직을 갖추기로 하고, 합회별 20개의 아드라 활동 교회를 선정하여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태안 지역 무료급식지원활동으로 2만8,329명 도움 받아
아드라 코리아가 충청합회 태안교회(담임목사 정보용)와 함께 서해안 유조선 기름유출사고 현장에서 실시한 급식지원활동을 통해 약 3만 명 가까운 인원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 2월 24일까지 76일 동안 계속된 아드라의 무료급식지원활동으로 식사를 해결한 피해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수는 총 2만8,329명으로 하루 평균 372명 꼴. 주말에는 무려 1,000명의 인원이 식사를 제공받았다.
이번 기름오염지역 무료급식을 위해 연인원 68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렸으며, 한국연합회와 충청합회에서 73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태안군청에서도 쌀과 김치 등 1,300만원의 물품을 후원했다.
아드라 코리아는 지난해 12월 7일 기름유출사고 발생 즉시 현장에 급식차량을 급파해 도움의 손길을 제공했다.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 실시할 계획이었던 무료급식봉사는 태안군의 요청으로 연장되었다.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 및 의류지원 활동 펼쳐
아드라코리아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캄보디아의 프놈펜 근교 지방 학교와 깜뽕스퍼, 깜뽕참 등 빈민지역에서 1,000여 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의료봉사와 의류지원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이번 봉사에는 오창준 장로와 박태선 장로 등 한국 재림교인 의료진이 참여해 내과치료와 치과치료를 진행했다. 또 6명의 한국인 자원봉사자와 현지 의료진 15명이 동참해 향후 한국과 캄보디아간의 공동 의료봉사의 길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봉사 기간 내내 정계인사 및 지역사회 유지들이 참석하여 격려하였으며 공중파 TV와 라디오방송, 신문 등에서 취재하여 보도했으며, 캄보디아 정부가 주최한 행사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주)신호드림과 아드라 코리아가 지난 2월 구호개발후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로 진행한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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