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문화공연 실바람타고 성도들에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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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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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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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콘서트오케스트라, 서ACT교회, 더 프리쳐스 싱어즈 등 공연
싱그러운 새 봄의 햇살이 생명의 약속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날, 실바람에 묻어오는 봄빛 향기 같은 음악과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성도들을 초청하고 있다.
서울콘서트오케스트라 제16회 정기연주회
서울콘서트오케스트라(지휘 조대명)는 15일(토) 저녁 7시30분부터 삼육대 대강당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하이든의 런던심포니가 연주된다.
특히 서울콘서트오케스트라의 콘서트마스터(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아 씨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협연한다.
이번 연주회는 서울콘서트오케스트라가 공연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새롭게 전개해 나갈 발걸음의 첫 시작.
이성원 공연기획팀장은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하고, 다양하고, 체계적인 기획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이 밑거름 되어 올해 서울콘서트오케스트라의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공연을 앞둔 지휘자 조대명 교수와 35명의 서울콘서트오케스트라단원들은 즐거움과 감동이 있는 수준 높은 공연과 한발 먼저 다가서는 문화서비스로 더 나은 미래를 가꾸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전석 1만원. 공연문의는 011-447-2358, 010-8420-1515.
서ACT 연극단 알리바바 ...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앙코르 공연
대학생선교회 ACT와 서중한 ACT교회(담임목사 전부열)는 15일(토) 저녁 7시부터 서울 대학로 서ACT교회 본당에서 성극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를 상연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 서ACT 개강예배와 신입생환영회에서 선보였던 공연을 많은 청년들의 앙코르 요청으로 다시 준비한 것. 특히 서중한합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극은 조선시대 궁중을 배경으로 꾸며진다. 임금은 세자의 민생수련을 위해 3년간 궁을 떠나 민가에서 생활하도록 교육한다. 하지만, 세자의 숙부인 흑산군이 매주 아들에게 보내는 임금의 편지를 중간에서 가로채 마치 아버지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음모를 꾸민다.
흑산군은 세자에게 은밀히 접근해 정작 왕자의 생부는 자신이라고 속이고, 수련이 마쳐질 즈음 역모를 꾸며 궁중으로 쳐들어간다. 이러한 소용돌이 속에서 임금은 신하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세자를 만나지만, 그동안 자신에게 편지 한 장 없던 무심한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세자는 아버지를 시해하고 만다.
권좌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하나하나 드러내던 흑산군은 즉위식에서 세자를 독살하고 자신이 왕권을 차지하려 했으나, 곧 음모가 들통 나 축출된다. 진실을 알게 된 세자는 그동안 자신에게 따뜻한 관심과 정성으로 보냈던 아버지의 편지를 발견하고, 그의 사랑을 뒤늦게 깨닫는다.
탄탄한 스토리구조와 영적 메시지를 함께 담고 있는 이 극은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역작. 서ACT 학생들이 지난 겨울방학 동안 직접 대본을 쓰고 의상과 무대 등을 만드는 등 자발적으로 준비했다.
서ACT교회는 앞으로 캠퍼스선교와 기독청년문화가 접목된 이 같은 방식의 문화전도를 계속 시도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구도자와 친구들을 대학로로 초청해 캠퍼스 모임의 접촉선을 만들어 갈 마음이다.
아울러 매년 2회 이상 정기공연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교회에 소극장을 만드는 등 문화센터의 역할을 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하고, 여타의 문화단체들과 협력방안을 조율해가고 있다.
골든엔젤스 동문 주축된 ‘더 프리쳐스 싱어즈’ 창단 공연
골든엔젤스 음악선교사 출신 동문들로 구성된 ‘더 프리쳐스 싱어즈(팀장 조대연)’가 오는 29일(토)과 30일(일) 저녁 7시부터 삼육대 보건복지관(구 다목적관)에서 결성 후 첫 공연을 갖는다.
‘더 프리쳐스 전도음악회 - 복음을 전하라!’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는 혼성 7인조인 더 프리쳐스 싱어즈를 중심으로 남성 사중창팀 더 프리쳐스 콸텟, 리멤버 남성사중창단, 대만의 CCM 가수 쇼산 형제 등이 무대에 오른다.
프리쳐스 싱어즈는 모두 현재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일선 목회를 하고 있는 전도사들로 구성되었다. 지난해 호주연합야영회에 초청받은 것을 계기로 현재의 멤버들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단원들은 “음악은 단지 도구일 뿐”이라며 “드러나야 할 것은 오직 복음”이라고 선언한다. 때문에 이들은 최대한 복음전도자의 입장에서 음악회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이번 공연은 전국의 학생과 청년, 특히 먼 타국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한국에 온 선교사들을 위한 행사로 기획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삼육대 신학전문대학원장 김기곤 교수가 복음의 메시지를 함께 전할 예정이다.
박건춘 전도사는 “많이 부족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들과 감동적인 찬양, 은혜로운 말씀이 있는 이번 전도음악회가 부디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함께하는 모두에게 은혜와 감동을 나누는 소중한 복음의 씨앗이 되기를 기도한다”며 성도들을 초청했다.
공연은 1만원.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당일 공연 티켓을 가져오는 관람객에게 더 프리쳐스 음반을 정가의 반액으로 판매한다. 기타 예약과 공연문의는 010-821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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