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리더십 최우선 덕목은 선교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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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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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6.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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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지도력 세미나 강사 란 클라젯 박사 인터뷰
클라젯 박사는 이번 기간 중 한국 재림교회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훌륭한 영적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하게 부딪히는 서로 다른 사안들을 분명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며 “이를 위해 먼저 매사를 분명하게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의의 핵심을 간추렸다.
그는 재림교회 리더들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 가장 우선 ‘선교의식’을 꼽았다. 재림교회의 목회자들은 세상의 많은 교회 가운데 한 명의 지체가 아닌, 주의 명령에 따라 순종하고 사는 ‘남은 교회’의 목사로 부름 받았으며, 예수님의 재림을 위해 준비하고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주의 종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요지였다.
클라젯 박사는 이와 함께 “지도자가 영감적인 영적 리더십을 고양하기 위해서는 항상 겸손하고, 열심히 일하는 자세로, 성경과 사회현상을 연구하며,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연장선에서 영적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곧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일하고, 체험하는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좋은 지도자 되기 위해서는 좋은 지도자에게 배워야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지도자에게 배우는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아마도 리더십세미나를 듣는 것보다 그런 지도자 밑에서 사사를 받는 것이 훨씬 더 실제적일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클라젯 박사는 재림교회뿐 아니라 한국의 기독교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교회의 위기는 리더십의 위기’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러한 현상은 주로 선진국의 교회들에서 나타나는 모습인데, 한국도 이제 그런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관련 “리더십은 교인들에게 그대로 투영되기 때문에 리더십의 위기 문제는 지도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서로 공유해야 하는 문제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현상의 근간에는 세속주의가 교회 안에 침투하면서 빚어지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교회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역설했다.
한국 목회자들이 이번 기간 매 강의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그는 강사로서 이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목회자들이 그리스도와 더욱 가까워지는 경험을 하고, 그분이 제시하시는 영적 지도력의 방법과 방향을 따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특히 한국의 목회동역자들에게 “육신의 눈으로 본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분은 우리가 당하는 고난보다 더 큰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신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이 한국방문 처음이라는 그는 “한국은 질서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답고 깨끗한 나라”라며 “다시 방문해 더 깊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북미지회 목회부장이자 앤드류스대학 전도연구소장 및 선교와 목회학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는 클라젯 박사는 얼마 전 국제신학교수협의회(ATS)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특히 영적 리더십을 학문과 실제 목회현장에 적용하는 연구분야를 개척한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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