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회 행정위원 한 자리에 모여 회의법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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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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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7.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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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이고 공정한 행정위원회 진행방법 터득
한국연합회 총무부(부장 최영태)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사슴의동산에서 전국 5개 합회 80여명의 행정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회 행정위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 초 합회별 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행정위원들을 대상으로 의사결정과정에서의 안건심의와 토론, 회의규칙과 교단의 행정특성 등을 교육하여 위원회가 보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히 6:3)’라는 표어로 열린 이 집회에는 전 한국연합회장 유형환 원로목사와 전병덕 원로목사가 강사로 초청되어 행정위원의 책임과 회의 진행절차의 세부적인 사항을 전달했다.
유형환 목사는 ‘회의 참석자들의 자세와 예절’ ‘행정위원의 역할과 임무’ 등을 주제로 진행한 강의에서 “우리는 행정위원으로서 어떠한 의논이나 결정을 내리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여야 한다”고 권면했다.
과거 자신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위원의 올바른 역할을 조명한 유 목사는 “여러분은 행정위원인 동시에 행정자이며, 자기 분야의 대표자들”이라면서 “우리의 신앙원칙은 절대 바꿀 수 없지만, 변화와 개혁을 싫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이어 “견해가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야 할 유일한 과제는 마음과 마음을 연합하여 일하며, 모든 영혼을 십자가로 이끌어 진리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전병덕 목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조직 및 행정의 특성’ ‘회의 규칙’ ‘재림교회 선거제도의 특수성’ 등을 주제로 재림교회의 특수한 회의규칙을 소개하고, 행정위원들이 능동적으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 목사는 “재림교단은 초기부터 그 신조의 정립단계뿐 아니라, 그 조직과 행정면에서도 영감의 인도를 받아 발전하여 왔다”면서 “한국 재림교회도 교단의 기본적인 철학과 원칙에 충실함은 물론, 그 범위 안에서 꾸준한 발전적 변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 목사는 특히 ‘이중 간선제’ ‘비 입후보제’ ‘선거운동 배제’ ‘선거위원회 제도’ 등 재림교회의 독특한 선거제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본 교단의 선거제도는 교회와 그 직분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교회가 추구하는 이념, 그리고 가치관에 따라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보다 효과적인 행정과 봉사를 위해 필요한 지식을 터득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인 참가자들은 시종 강의내용 중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며, 불필요한 절차를 피하고 효율적인 회의 진행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집중했다.
이들은 세미나를 마치며 “우리의 부족함을 아시면서도 선택하여 직임을 맡기신 주님께서 그에 수반되는 능력과 지혜를 주셔서 백성들의 뜻을 존중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사업이 보다 발전되어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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