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복지관 ‘휴먼 퍼스트’ 후원회모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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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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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7.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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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족상담치료센터 개소 앞두고 협력 당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복지관의 사업을 홍보하고, 그에 따른 유.무형의 재원을 기부하는 후원자로 관리하기 위한 모임.
이 자리에는 후원회장 김태경(전 경기도지사, 서울 영동교회) 변호사를 비롯한 재단법인 이사장 홍명관 목사, 운영위원장 엄보석 목사 등 교단 관계자와 지역 인사들이 자리를 같이해 동대문복지관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민연금관리공단 동대문중랑지사 백관수 지사장과 종암초등학교 하헌태 교장, 동대문구 상공회 정영철 사무국장 등이 새롭게 휴먼 퍼스트 후원회원으로 위촉되어 활동을 시작했다.
김태경 후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각국의 국가운영방향이 사회복지우선정책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소외계층 시민들을 위한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미션(사명)’을 ‘패션(열정)’을 다해 완수해 가길 바란다”고 회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법인 이사장 홍명관 목사는 환영사에서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축복을 이웃과 나누기 위함”이라고 정의하며 “삼육재단은 동대문구가 바라는 그 이상으로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열악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저소득층 아이들과 위기가정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줄 가족상담치료센터를 개소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도 가족상담치료센터의 사업계획과 기금마련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내년 초 문을 열게 될 이 치료센터는 아동, 청소년 및 가족을 대상으로 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정서적, 발달적 어려움에 대해 전문적인 심리평가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여 개인의 사회적 기능 및 가족의 기능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전문상담기관.
그러나 설립을 위해서는 1억7,000여만원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예산의 10%밖에 모금이 되지 않아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관장 문승배 목사는 “우리 복지관의 모든 임직원은 사회복지 창달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 관장은 특히 “가족상담치료센터의 개소를 위해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대문복지관은 지난 2000년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아 개관한 이래 하루 평균이용회원수가 약 3,000명에 이르는 등 연인원 9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복지관으로 성장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선교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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