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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 물들이는 연두빛 멜로디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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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7.05.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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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칸타타 ‘골고다로 가는 길’ 등 다양한 음악무대 이어져
신록의 계절,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어 성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사진은 칸투스노보합창단의 공연 포스터. 사진기자 자료사진
싱그러운 실바람에 묻어오는 봄빛 향기에 신록이 더욱 깊어가는 계절이다. 대지엔 파릇파릇 새싹이 자라고, 꽃나무는 어느덧 화려한 옷자락을 만개했다 접었다.

때 이른 여름을 준비하는 생명의 약속이 모처럼의 빗방울에 묵은 때를 씻겨내는 봄날, 우리 주변 이웃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공연무대가 마련되어 음악애호가는 물론, 성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각급 단체가 마련한 다채로운 음악회들을 모아봤다.

VOP 칸투스노보합창단 ... 교성곡 ‘골고다로 가는 길’ 초연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VOP 칸투스노보합창단(지휘 조문양)은 26일(토) 저녁 7시30분부터 삼육대 대강당에서 창작칸타타 ‘골고다로 가는 길’을 무대에 올린다. 삼육대 남대극 교수가 쓴 시에 조문양 교수가 곡을 붙였다.

국내 초연되는 교성곡으로 관심으로 모으고 있는 ‘골고다로 가는 길’은 빌라도의 관정에서 시작되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향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로마병정들로부터 옷 벗김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끝내 운명하여 무덤에 안치되고 사흘 만에 부활하는 예수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생애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소프라노 이은주, 테너 박원기, 베이스 김광수 교수 등 재림교회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칸타타 솔로를 맡았다.

앞선 1부에서는 ‘영원한 빛 예수여’ ‘보아라 저 장미화’ ‘놀라운 얘기 들어보라’ 등 찬미가 모임과 ‘옛날은 가고 없어도’ ‘그대와 함께 걸으며’ ‘고향 종달새’ 등 찬미가와 한국가곡을 모은 합창곡과 김현숙 교수의 독창 무대가 함께 준비된다.  

지난 1968년 ‘VOP방송합창단‘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칸투스노보합창단은 창단 이후 매년 정기공연과 각종 음악무대에서 은혜로운 화음으로 감동을 선사해 왔다. 특히 국내 최초의 무반주찬미가 음반을 제작하는 등 찬미가 보급에 노력했다. 공연문의 (011-306-8634 / 017-508-9350).

물보라남성합창단 19기 공연  ‘Bilateral(쌍방향)’ ... ‘경배와 찬양’ 접목
News_3365_file2_v.png한국삼육고등학교 남성동문합창단 물보라 19기도 26일(토) 저녁 7시30분부터 모교 강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무대와 관객이 서로 음악으로 소통하는 공연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타이틀을 ‘Bilateral(쌍방향)’이라고 정했다. 단원 개개인은 물론, 객석을 찾는 청중들이 모두 하나님과 쌍방향의 교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다.

이번 음악회는 특히 그간의 공연문화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경배와 찬양’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의 콘서트가 대부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공연에 머무른 반면, 청중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했다는 판단에서 관객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처럼 기획했다.

최근 들어 교회음악도 급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 연령이나 음악에 대한 이해가 서로 다른 사람들을 모두 흡입하기 위해 다양한 색깔의 곡들을 준비한 점도 이채롭다. 때문에 웅장한 합창곡은 물론, 아카펠라, 복음성가, 어린이찬양 등 여러 부류의 음악을 선곡했다.

모교 여성동문합창단 술람미와 20기 후배들이 찬조 출연하며, 예향 반주팀과 CELESIAL STRINGS 기악팀이 현장에서 직접 반주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주게 된다.

이번 공연이 우리나라 교회문화사역에 새로운 바람과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는 주최 측은 “관객과 함께 진정으로 찬양하는 WORSHIP의 장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성도들을 초청했다.

에이즈예방기금 마련 위한 삼육대 교수음악회 '사랑과 나눔'
News_3365_file3_v.png삼육대학교는 오는 30일(수) 저녁 8시부터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에이즈예방기금 마련을 위한 교수음악회 ‘사랑과 나눔’을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의 후원으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박정양, 이수인, 조두남, 김성태 교수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육대 음악학부 교수진이 출연,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예방과 퇴치를 위한 메시지를 멜로디에 담게 된다. 로시니, 베르디, 푸치니 등 정통 클래식곡과 한국민요 등을 연주한다.  

유엔에이즈퇴치계획(UNAIDS)이 올 세계 에이즈의 날 테마로 ‘리더십’을 선정하고, 사회지도층의 적극적인 활동과 관심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공연에 대해 주최 측은 “에이즈 예방을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과 참여의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드 플루트앙상블 독거노인돕기 자선음악회 예정
News_3365_file4_v.pngSDA여성협회 소속의 ‘나드 플루트앙상블’은 오는 6월 16일(토) 저녁 7시30분 한국삼육고등학교 강당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 ‘사랑의 플루트하모니’를 연다.

그간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악기들과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협연하며 색다른 감동을 선물해 온 나드 플루트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도 정통 클래식곡과 성가곡을 포함한 각양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드(N.A.D)란 이탈리아어로 ‘Noi Adoriamo Dio(우리들은 주님을 찬양한다)’라는 뜻과 함께 마리아가 예수님께 드린 향유인 ‘나드(Nard)'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예수님의 향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들이라는 마음의 표현인 것이다.

이처럼 차별화된 음악적 실험을 계속하며 자신들에게 주어진 음악적 달란트와 재능을 활용해 음악전도의 중심으로 서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펼쳐 보이고 있는 나드 앙상블 단원들은 앞으로도 플루트 연주를 통해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은빛 화음’에 실어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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