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특집 ‘신임 합회장에게 듣는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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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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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3.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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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춘광 서중한합회장 ... “그분의 심정으로, 그분의 손이 되어”
오늘은 서중한합회장 황춘광 목사를 통해 서중한 농원의 선교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들여다본다. 황 목사와의 인터뷰는 지난달 26일 합회장실에서 진행됐다.
황 목사는 이 자리에서 향후 합회의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바 있는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른 차별적 교회지원방안’에 따라 혹 발생할지 모를 교회들의 소외나 불만요소 제기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선행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목사는 “다양한 지원정책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결국 모든 교회가 선택과 집중원리의 대상이 되어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며 “보다 면밀한 파악을 통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적절하게 지원해 교회들이 도약을 하고 합회의 전체적인 선교역량은 극대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재적교인수와 실질교인수의 차이가 계속 늘어나고, 성장률도 더딘 현실에 대한 대안책으로 영적 성숙에 기초한 ‘영감 넘치는 예배부흥’과 ‘소그룹활동의 정착’ 그리고 ‘체계적인 제자훈련’을 꼽았다.
황 목사는 “어떤 교회든 영적성숙이 생겨날 때 그 교회의 각 신자마다 다양한 선교봉사를 위한 훈련에 적극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며 “새로운 영혼에게 새 신자양육을 시키고, 그 새 신자를 선교봉사활동에 참여케 하는 순기능과 선순환이 이뤄져야 이 일이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회기 동안 전개해 온 777운동의 구체적 결실을 맺기 위해 ‘현대 120인 선교인훈련’을 제자훈련의 일환으로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목회자수가 집회소수보다 많아진 현실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목회’와 ‘교회개척’에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고, 목회자의 전문화와 세분화를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동안 지역교회가 창의적인 자율성과 전문성에 기초한 목회활동을 펼치도록 장려해 온 황 목사는 교회들이 지역상황에 알맞은 선교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특화된 선교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목사는 이와 관련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특성화와 전략을 가진 교회들로 크게 구분되고, 이들이 자발적으로 연합하여 개별 교회가 할 수 없는 일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인사정책이 이뤄지는 건 마땅하다”고 부연했다.
황 목사는 서중한합회의 가장 큰 현안인 ‘강남지역 선교발전’을 위해 ▲중진 목회자의 배치 ▲반포선교종합센터, 이천노인요양센터, 안성청소년자연탐사관 설립 등 실현가능한 선교거점 확보 ▲서해안 신도시 교회개척 등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총 침례자의 40% 이상이 청소년으로 이루어져 있는 서중한합회의 청소년사업 발전을 위해 매년 10개의 교회를 선택해 시설개선 및 확충을 위해 지원하고, 청년목사를 인사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문화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청년층을 집중 선교대상으로 삼는 ‘(가칭)예향교회’를 곧 개척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합회의 존재목적은 선교라고 분명하게 못 박은 황 목사는 “이같은 우리의 살아있는 전통이 지속, 확대되려면 무엇보다 기도와 열정이 바탕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 그분의 심정으로, 그분의 손이 되어 선교사명을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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