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LA, ‘종교증오현상’ 해소방안 공동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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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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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3.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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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모두의 종교자유 실행 위해 노력해야”
종교자유협회는 세계 각 곳에서 6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닷새 동안 열린 이번 국제회의에서 “종교 증오에 있어서는 모든 종교단체가 맞서 대응할 것”이라는 요지의 결의서와 함께 ‘종교자유를 위한 투쟁 해소’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종교자유협회는 이번 집회에서 “모든 종교단체와 그 지도자들은 종교자유에 대해 가르쳐야 할 것이며, 가맹기관을 보호하고 촉진시키는 일과 세계인 모두의 종교자유 실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종교자유가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북한, 리비아 등 관련 국가를 지목하며 신앙의 자유에 대한 세계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이 기본권리에 대한 끊임없는 박해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지난 한 해 동안 종교적 성향의 핍박으로 생긴 수많은 사례들과 폭력문제가 집중논의된 이번 회의에서 참석한 의원들은 종교적 차별과 편협 그리고 핍박에 동정심과 연대의식을 표하기도 했다.
남아프리카 서부케이프주 주지사 아이브래힘 의원은 “타종교에 대한 증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 간의 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종교를 포괄하고자 하는 사고방식에 기인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독단주의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종교 문제는 명확하게 해결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타종교를 증오하는 것은 과격주의의 발상이며 그들은 토론도 변론도 할 수 없고, 융화나 공통점을 찾지도 않기에 서로 비난한다”고 부연했다.
1893년 재림교회 지도자들로 시작된 국제종교자유협회는 종교적 차이를 떠나 세계인들의 종교적 시민권을 보호하고자 헌신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군 복무 기간 중 안식일준수를 이유로 투옥되는 재림군인들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종교간 공존이 점차 불안정한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어 종교자유 활동을 위한 다각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직전 회의에서 그동안 연합회 교육부장 정창근 목사가 맡아오던 연합회 종교자유부장을 연합회 보건복지부장 조원웅 목사가 겸임하도록 하는 직제개편안을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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