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앓은 제주 문제 어떻게 일단락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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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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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1.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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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총회, 개회식 마치고 본격 일정 돌입
개회식은 이경희 호남삼육중고등학교장의 환영사, 대표자 점명, 개회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재수 목사는 합회장보고에서 “우리 합회가 지난 회기동안 가장 필요로 한 것은 외형적 부흥보다 모든 성도와 지도자들이 주님의 재림을 맞을 준비를 갖추게 하는 것이었다”며 ‘영적부흥’ ‘예배개혁’ ‘청지기 정체성강화’ 등 성도들의 영적 향상을 위해 전개되었던 그간의 사업현황을 소개했다.
한재수 목사는 “이번 회기동안 형식적인 행사위주의 목회자 전도회를 지양하고 소그룹 시범교회, 개인전도 시범교회, 배가운동 시범교회를 선정하여 매 곳마다 2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 선교효과를 얻고, 교회가 성장하는 결과를 보게 되었다”며 “교회 부흥과 영혼구원을 위한 끊임없는 매진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합회는 이번 회기동안 제주분리 문제를 둘러싸고 불거진 갖가지 불협화음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러한 난관 속에서도 재정, 교인수, 침례자 등 각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일구었다.
‘1000명 침례운동’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수침자가 2004년 686명에서 지난해에는 792명으로 증가했다. 수침자가 늘어나면서 재적 침례교인수도 성장해 지난 19회기 말 1만6,129명에서 지난해 3기말 현재 1만7,515명으로 늘어 약 9% 증가했다.
복음재정은 근래 들어 가장 큰 성장을 이루었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십일금은 직전 회기 대비 22%, 비십일금은 2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동자금인 현금보유액은 2003년 25억원이었던데 반해 지난해에는 44억원으로 늘었다. 19억원의 자금을 들여 광주 궁동, 두암, 첨단, 상무학원, 무지개 등 8곳에 하나님의 등대가 세워지기도 했다.
농어촌교회 활성화 등 지속 발전방안 과제 제시
하지만 한 회기동안 1만2,102명에서 1만2,097명으로 감소한 안교생은 실질 교인수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신자 관리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 133곳에서 132곳으로 줄어든 집회소는 농어촌교회의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자리를 같이한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요, 통로일 뿐”이라며 “우리가 마음을 비우고 순결하고 겸손하게 될 때 성령께서 우리를 통하여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며 성령께서 주관하시는 총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호남합회는 앞으로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는 저력과 가능성을 풍부하게 갖고 있는 합회”라고 치하하며 앞으로 전개되는 합회 사업에도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임하여 계속해서 성장하는 호남 농원이 되기를 축원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성회의 개회를 축하하는 러브키즈 어린이선교단의 아름답고 깜찍한 특창이 선보여 색다른 감동을 전했으며, 군산지역 개척을 위해 6억원을 헌금한 군산중앙교회 구정례 집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호남합회는 이번 총회에서 그간 분리여부를 놓고 몸살을 앓아왔던 제주문제를 일단락 짓기 위한 특별의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표들은 “제주문제의 회복을 위한 처리에 사람의 이기적인 생각이나 주장이 개입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바라고 원하시는 선한 뜻을 분별하여 헤아릴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간구하며 “이를 통해 호남농원이 새로운 회기에는 크게 부흥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개회식을 마친 호남 총회는 성령이 지배하는 은혜로운 총회가 되기를 기원하는 기도회를 진행했다. 대표들은 '성령이 충만한 총회를 위하여' '조화와 연합을 이루는 총회가 되도록' 기도하며 참석자들의 심령이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다. 총회는 곧 ‘헌장 및 세칙개정’ 절차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순서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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