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여성선교 활성화와 여성인력의 자질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SDA여성협회(회장 이영자)가 직업소개소 개소, 채식건강조리과정 및 웰빙대학 개설, 건강잡지 발행 등 사업을 다각화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일구어가고 있다.

SDA여성협회는 지난 6일 협회 사무실에 ‘친정엄마 직업소개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직업소개소는 ‘선교 및 전도’ ‘재림여성들에게 일자리 제공’ ‘교회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영자 회장은 “복음을 널리 전하고자 하나,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어려워지는 시대에 살면서 사람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심하던 중 각 가정이나 일터에서 가사, 육아, 간병 등의 요구가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필요한 곳에 성실한 재림교인들을 파견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고 직업소개소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안식일 준수문제와 자녀 양육 등 여러 제약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림여성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선한 봉사를 할 수 있으면서도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가사도우미를 요청한 가정이 자녀교육, 가정문제, 일손부족, 건강 등 각종 문제에 처해 도움을 필요로 할 경우, 지역교회와 연계하여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선교방편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들은 “각 가정에 선교사로 파송된다는 생각으로 사람들을 만나 접촉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우리의 취지대로 선교봉사센터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성도들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했다.    

일손이 필요한 가정이나 사업장에서는 협회로 구인연락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실히 일하고자 하는 성도들은 구직을 신청하면 된다. 모집분야는 채식요리 출장, 가사 도우미, 베이비시터, 간병인 등이며, 대상은 목회자 추천서를 받은 재림교인 여성으로 협회가 주관한 소정의 교육수료자들이어야 한다. 문의전화는 (02)960-7004.

‘채식 건강조리 강사과정’ 및 ‘웰빙대학’ 개설
건강식생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협회는 삼육대 사회교육원과 함께 ‘채식 건강조리 강사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삼육대 영양학과 조리실습실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진정한 ‘웰빙복음’을 전하며 각 교회에서 건강전도를 펼치고자 원하는 성도들을 위해 마련된 이 강좌에는 삼육대 영양학과 최순남 교수가 강사로 수고하며 채식의 원리와 조리실습을 지도한다.  

과목은 ‘밥’ ‘국수’ ‘떡’ ‘죽’ ‘선과 선’ ‘나물과 조림’ 등 20여가지 음식이며, 기말고사를 거쳐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채식건강조리(한국조리) 수료증을 발부한다. 수강료는 30만원이며, 선착순 20명 마감이다.

여성협회는 이와 함께 ‘웰빙대학’을 개설한다. 오는 27일부터 3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4주 코스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천연치료, 식이요법, 각종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자연의학과 식이요법’을 주제로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진행되는 웰빙대학에서는 송숙자 교수, 최선혜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빙되어 채식영양법과 요리방법, 올바른 식생활법을 제시한다. 점심식사는 제공하며, 수강료는 5만원.

여성협회는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삶과 하나 밖에 없는 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불치의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건강세미나를 지도하거나 전도하기 원하는 성도들에게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초청했다.

건강복음잡지 ‘채식과 생명’ 발행 ... 각종 건강지식 담겨
한편, 여성협회는 지난해부터 ‘채식물결’이란 제호로 발행되어 오던 건강잡지를 인수해 ‘채식과 생명’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의 몸을 채식으로 건강하게 하는 길라잡이’를 모토로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이 잡지는 학계와 대중에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지며, 특히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을 위한 식생활, 암 환자 호전사례, 각종 건강지식 등이 담겨있다.

여성협회는 “각종 질병이 범람하는 현대사회에서 대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충실한 기사를 게재하여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건강복음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생명의 기별지가 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1년 구독료는 2만원이며, 권당 3,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