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전진하라’ 동중한 34회 총회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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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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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1.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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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기 사업현황 검토하고 새 지도부 선출
이번 총회에서는 그간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 봉사했던 엄보석 목사가 합회장에 새롭게 선출되었으며,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던 문치양 목사와 서울삼육중학교교회 김명재 목사가 각각 총무부장과 재무부장으로 부름 받았다.
저녁예배 직후 열린 폐회식은 하나님과 국가, 상급기관에 보내는 감사문 및 조의문 낭독, 찬미와 기도, 폐회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이 자리에서 “총회는 이것으로 폐회되지만, 우리는 결코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미래를 향한 첫 발을 디디고 나가야 할 우리에게 ‘연합’의 결심이 새롭게 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기를 마치게 된 권혁우 목사는 합회깃발을 신임 엄보석 합회장에게 전달했으며, 총회 대표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전 북아태지회장 전병덕 원로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총으로 동중한합회가 계속해서 발전하길 축원했다.
여성목회자 목사인준 결의 ... ‘지역활동보고’ 눈길
이번 총회에서 대표들은 총무, 재무, 선교, 청소년, 보건복지, 어린이, 출판, 서회 등 각 부 사업보고를 받고 지난 한 회기동안 합회가 걸어온 부서별 사업현황을 되짚고, 합회 사업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합회의 발전적 사업방향 모색을 위한 경영위원회에서는 ‘목회자 퇴직금 중간정산 현실화’ ‘평신도지도자들에 대한 목사인준 부여’ ‘목회자부재교회 지원기금 조성’ ‘목회자 인사정책 개선방안’ ‘여장로제도 시행’ 등 제안이 상정되어 신임 행정위원회에 타당성 연구 및 실행을 위임했다.
이번 총회의 신임서위원회에서는 특히 4명의 여성목회자들에 대한 목사인준이 결의됐다. 이들은 신임 합회 행정위원회와 연합회 행정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인준목사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15일 저녁에는 합회의 근간이자 풀뿌리가 되는 지역과 지구의 교회들을 소개하는 ‘지역활동보고’ 시간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다채로운 영상으로 준비된 이 시간을 통해 대표들은 동중한 8개 지역, 23개 지구에서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고 있는 216개 교회들의 선교활동 및 특별사업, 향후 비전을 확인했다.
또 간이식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인 원통교회 김규표 장로를 돕기 위한 특별성금이 모금되어 118만원의 치료비가 가족들에게 전달되어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용산교회(담임목사 박인배)는 이 일을 위해 CD를 제공하여 수익금 전액을 기탁했다.
대표들은 총회를 마치며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전진하는 믿음의 용사들이 될 것을 다짐하고, 새롭게 부름 받은 신임 임.부장들이 지역복음화의 불씨를 지피는 영적 지도자들이 되길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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