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삼육초 교실 증축하고 특성화교육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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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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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12.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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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투입해 지상 5층 규모로 ... 교육환경 향상 기대
대전삼육초등학교는 지난 14일 학교 강당에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 증축 완공을 기념하는 준공예배를 드리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발걸음에 더욱 힘을 실었다.
지난해 12월 1일 공사에 들어가 1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대전삼육초등학교 새 교사는 약 16억원의 자금이 투입되어 지상 5층 연면적 630평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조 건물로 지어졌다.
교장실을 비롯한 행정실, 보건실, 소강당, 컴퓨터실 등의 시설과 함께 각 학년별 3학급이 들어섰다. 기존 학교 건물은 앞으로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기악과 영어, 중국어 특성화 교육교실로 활용된다.
이날 예배에서 충청합회장 김시화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제는 우리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 건물이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신앙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자리를 같이한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설교에서 신명기 28장13절~14절을 인용하며 “지방의 많은 학교들이 폐교와 경영위기에 처해있는 이 시점에 우리 학교를 계속 발전시켜주신 하나님께 전적인 감사와 영광을 돌리자”고 강조했다.
홍 연합회장은 “교사 증축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준비와 노력으로 이 학교가 삼육교육의 이념을 실현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사람을 복되게 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기택 교장은 “그간 협소한 공간과 여건으로 많은 지원자들을 수용하지 못해왔지만, 교사 증축을 통해 이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가 지역교회와의 연계를 통해 복음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영훈초등학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영어몰입교육을 도입해 지역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한 대전삼육초등학교는 이번 교사 증축을 통해 특성화 프로그램 우수시행학교로서의 입지와 함께 인지도 향상 등의 효과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대전삼육초등학교에는 현재 530여명의 학생과 영어, 중국어 원어민 교사 등 50여명의 교직원이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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