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동중한합회장에 엄보석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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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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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1.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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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의 흙이 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
엄 목사는 직전 회기 동중한합회장으로 봉사했었다.
엄보석 목사는 14일(수) 열린 동중한합회 제34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한 회기동안 이 지역 선교를 일구어 갈 새로운 합회장으로 부름받았다. 전체 334표 중 유효 찬성득표는 250표.
엄보석 신임 동중한합회장은 대표들이 합회장 후보를 무기명으로 1명씩 투표하여 개표 결과 상위 득표자 가운데 5명을 선거위원회에 제안하고, 선거위원회가 이 가운데 최종 후보를 총회에 제안하는 방식을 통해 합회장에 선출됐다.
약 2시간 동안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선거위원회는 밤 9시30분경 총회장에 엄보석 목사를 합회장 최종 후보로 제안했다.
총회 대표들은 선거위원회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토론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했고, 결국 밤 10시 엄보석 목사를 대망의 합회 선교 100주년 회기동안 ‘동중한호’를 이끌어갈 선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동중한합회장 엄보석 목사는 합회장 수락연설에 ‘말세에 사람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성령이 있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화잇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목회자 사기진작 및 복지향상’ ‘기강 확립’ 등을 사업방향으로 제시했다.
엄 신임 합회장은 “모든 구성원들이 자기 직임에 충실하도록 행정을 이끌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나의 신앙과 양심, 능력을 바쳐 합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그간 합회장으로 봉사해 왔던 권혁우 목사는 후임 합회장에게 바통을 넘기며 “지난 3년간 이 합회를 책임지고 섬기는 자세로 이끌어갈 수 있었던 특권은 저의 일생에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며 직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렸다.
권 합회장은 “후회 없는 3년을 보냈다”면서 “새로운 회기를 더 유능하고 경험 많고 지혜로운 엄보석 목사를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다고 확신한다”며 성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도를 부탁했다.
전 한국연합회장 전정권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새로운 시기를 위하여 준비된 종이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구하며 동중한합회가 한국의 선두주자로 모든 합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합회가 되기를 축원했다.
신임 동중한합회장 엄보석 목사는 1945년 11월 13일생으로 인양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후 신촌교회, 이천교회, 춘천교회, 제기동교회, 청량리교회 등 지역교회에서 봉사했으며, 예언의소리 통신학교, 합회 총무부장, 연합회 총무부장 및 교육부장, 삼육기술원장, 동중한합회장 등을 거쳐 그간 동대문복지관장으로 봉사해왔다. 부인은 이기세 사모.
특히 동대문복지관장으로 봉사하며 “우리의 마음과 기능을 다 활용하여 개척자의 정신과 순교자의 신앙으로 이 사업을 발전시켜 갈 것”이라는 각오로 ‘무료 도시락나눔 사업’ ‘푸드뱅크 사업’ ‘제과.제빵 활용 자활근로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데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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