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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사모가 전하는 ‘이런 총회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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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6.12.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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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적 제도나 법규가 선교 걸림돌 되어선 곤란
여성협회장 이영자 사모는 총회를 앞두고 우리의 마지막 사업을 완수하는 데 편파적인 제도나 법규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각 지방합회의 총회가 교회의 지속적 발전을 일구어내는 진정한 발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각계 구성원들의 의견을 담아 진행되고 있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의 ‘연말특집 - 이런 총회를 바란다’. 이번에는 SDA여성협회장 이영자 사모의 기고문을 싣는다.

사업발전 모색에 더 많은 시간 배당해야
“때가 차매...”
어떤 제도나 조직이든 영원히 존속되지 못하고 때가 되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 것은 보다 나은 조직과 제도로 존속하고자 하기 위함일 것이다. 이제 2007년도 연초에는 5개 합회가 총회를 개최하여 지난 3년간의 사업을 점검하고 다시 새로운 발전을 구상하기 위한 구도를 세울 것이다.

전에 없던 훌륭한 성회가 되도록 현 행정자들과 지도자들은 성령의 지혜와 능력을 받아야 할 것이다. 백성들은 때가 되면 치러지는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이번에는 좀 더 나은, 아니 정말 의미 있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총회의 내용과 진행들을 보면 선거와 사업보고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막상 일선교회와 사역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은 마련되지 못하였다.

각종 뉴스 매체를 통해서 이미 다 알고 있는 소위 구문과 같은 보고들은 생략하고 핵심적인 것만 요약, 발표하여 해당 부서의 사업발전을 모색하는 의견교환에 더 많은 시간을 배당하기를 바란다.

대표자들도 각 부서사업에 보다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여 건설적인 의견을 충분히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표자다운 대표가 되도록 평소에 또는 총회 전에 대표자를 위한 훈련, 오리엔테이션 같은 시간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이 땅에 재림기별이 들어온 지 벌써 100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재림교단의 형편은 어떠한가? 날이 갈수록 저조해지는 복음전도 활동, 신자들의 세속화 현상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이 시대와 세태를 직시하고 촌음을 아끼고 총력을 기울여 선교사업을 검토하고 보다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여성인력 활용 과감히 수용되어야 ... 여성전도부장은 여성에게
News_3146_file2_v.png구태의연한 제도나 규정이 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는 않는지, 어떤 문화를 앞세워 사업을 방해하고 있는지는 않는지 살피고 과감하게 개혁하고 개선하는 총회가 되었으면 한다.

지난번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100년 만에 만든 획기적인 제도인 여성인력 활용 문제가 각 합회에서도 과감히 수용되었으면 한다. 우리의 마지막 사업을 완수하는 데 어떤 편파적인 제도나 법규가 걸림돌이 되어 사업발전에 장애요소가 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의 사업에 여성을 배제하거나 차별대우하는 관행과 제도는 이제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 여성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으로 봉사하는 것만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남성위주의 편견도 속히 시정되어야 한다. 국가와 사회가 여성인력을 대폭 활용하는 이유가 단순히 여성인권을 신장하려고 하기 때문이 아님을 모든 사람이 인식하기 바란다.

이제 때가 찼다. 주님 오실 때가 찼으니 이것저것 가릴 때가 아니다. 어느 부서든 여성 일꾼을 투입하여 하나님의 사업에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겠다. 적어도 여성전도부장은 이제 여성으로 대체하여 일할 때가 아닌가! 재정 문제는 운영의 묘를 살리면 될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이 마지막 사업에 필요한 자들, 곧 준비된 남녀를 부르시고 계심을 확실하게 주지시켜 주는 5개 지방합회 총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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