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림교회 첫 여성장로 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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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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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4.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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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목사 주인공 “여성 리더십 고양 위해 최선 다할 것”
주인공은 서중한 농원에서 목양하고 있는 이정화 목사.
서중한합회는 지난 14일 안식일 강남초대교회에서 이 교회의 담임인 이정화 목사를 장로로 구별했다. 인준목사의 경우 장로 안수를 받지 않으면 교회의 예식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목사는 지난해 한국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여성인준목사제도가 채택됨에 따라 올해 인준목사로 신임 받았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적에 합당한 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이번 장로안수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디도서 1장 5~9절 말씀을 인용한 이날 설교에서 “이를 계기로 하나님께서 이 교회에 역사해 선교적으로 부흥하길 바란다”면서 “성도들이 본받을 만한 충성스런 장로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연합회 여성전도부장 이선미 목사는 “최초의 여성장로가 탄생한 것, 즉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하지만 이정화 목사의 경우 앞으로 장로로서의 역할보다는 목회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일을 하게 된다”며 이 일을 시작으로 평신도 가운데 여성장로가 하루 속히 배출되길 희망했다.
이번 장로 안수식은 한국 재림교회 최초의 여성장로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지만, 아직까지 평신도 여성장로가 탄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실적 과제를 동시에 노출했다는 평가다.
여성장로는 안수식 안수기도에 동참하며 장로 신임장은 수여 받으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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