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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사 창사기념 작품공모전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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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6.11.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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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칼럼 등 5개 부문서 수상작 11편 선정
시조사 창사 기념 작품 공모전에서 수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정숙 씨가 신규철 사장으로부터 상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시조사(사장 신규철)가 한국 출판전도사업 100주년을 앞두고 실시한 창사 기념 500만원 고료 작품 공모전 시상식이 29일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교단내 글을 사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창작활동을 고무하며, 글이 지닌 선교적 힘을 확신하는 참신한 필자들을 발굴해 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수필, 칼럼, 취재기사, 동화, 독후감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는 미국, 필리핀 등 세계 각 지에서 123편의 작품이 응모되었으며, 이 가운데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11명의 부문별 수상작이 가려졌다.

수상자와 가족, 시조사 직원 등 50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이 주어졌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그러나 전체 대상 수상자가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규철 사장은 환영사에서 골로새서 3장16절 말씀을 인용하며 “여러분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글의 소재를 찾고 하나의 낱말과 문장을 다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을까 생각하게 된다”며 박수를 보냈다.  

신 사장은 “우리는 말보다 글이 갖는 힘과 가치에 더욱 주목한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글들을 더 많이 써서 세천사의 기별이 더욱 빨리 온 세상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정권 편집국장은 심사평을 통해 “(작품이)교단의 정서에 얼마나 부합하였는가를 살펴보고, 내용의 충실도와 문장 표현력, 교회 기여도 등을 고려하여 심사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전 편집국장은 “대부분 작품들의 특성은 신앙을 강조하다 보니 권면하거나 설교하는 투가 많았다”며 “문학작품은 어디까지나 문학성을 보여야 하는 만큼, 고귀한 신앙심을 문학의 향기로 한 단계 승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선지자의 계시의 빛 아래 출판문화를 선도해 온 시조사는 창사 100주년을 앞두고 앞으로 이와 같은 연중행사를 다양하게 기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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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사 창사기념 작품공모 수상내역
수필부문
최우수상: 정정숙(바람꽃 향기 되어)
우수상: 이길현(제빵기에 부푼 사랑) 도애란(책의 힘)

칼럼부문
최우수상: 송병호(길모퉁이에서)
우수상: 정영미(우리들은 과연 어떤 처녀들인가?)

취재기사부문
최우수상: 최신혜(새로운 시대의 요구 CS - 서비스가 답이다)
장려상: 유봉기(전화 한 통의 시나리오)

동화부문
최우수상: 이상희(하늘이네 콩쥐 할머니)
우수상: 김창호(개똥벌레)

독후감부문
최우수상: 정현주(‘하나님께 피하라’를 읽고)
우수상: 허원회(‘보이지 않는 섭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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