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재림신자 1년 사이 100만여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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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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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10.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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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 열려 ... 각종 헌금도 상승곡선
또 올해 십일금과 선교헌금은 전세계에서 각각 4%와 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림교회의 선교사역 범위가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같은 집계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매릴랜드주에 위치한 대총회본부에서 열린 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보고됐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7월말까지 세계에서는 109만3,000여명의 새로운 재림신자들이 ‘남은 무리’의 대열에 들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약 150만명의 새 신자들이 재림가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십일금은 지난해에 비해 6%가량 증가했으며, 대총회는 이를 기초로 내년 총예산을 1억3,200만 달러로 잡았다. 올해 선교헌금은 4% 증가했다. 특히 남미지회는 5%가 늘어 세계 평균치를 상회했다.
대총회 재무부장 밥 래몬 목사는 이와 관련 “최근 대총회에서 세계선교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상에 말하라’와 ‘대도시의 희망’과 같은 사업들에 교인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이뤄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대총회장 얀 폴슨 목사도 “세계 각 곳의 작은 교회들에서 모인 소중한 헌금들이 귀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자금으로 선교를 위해 더욱 힘쓰는 것이 교회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는 이번 회기의 주제인 ‘세상에 말하라’ 프로젝트의 비전을 재확인하고, 교회의 선교사업에 대한 성과를 되짚었다. 대총회 올비 팔치먼트 목사는 “이는 단순히 교회가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아닌 교인 모두가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과제”라며 그 의미를 상기시켰다.
연례행정위원회는 이밖에 올 연말로 애드벤티스트 리뷰지를 떠나는 윌리엄 G. 존슨 박사에 이어 빌 노트 목사를 신임 편집장으로 선출했다. 윌리엄 박사는 애드벤티스트 리뷰의 창간멤버로 26년간 사역을 펼쳐왔으며, 내년부터 편집장으로 일하게 될 빌 목사는 9년간 부편집장으로 일해 왔다.
대총회 지도자들 북한 핵실험 우려 ... “오직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일”
한편, 연례행정위원회 기간 중이던 지난 9일 북한이 전격적으로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대총회는 특별기도모임을 갖고 이번 북핵 파문이 조속하고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도했다.
얀 폴슨 대총회장을 비롯한 세계 각 국에서 모인 지도자들은 북한의 핵실험에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내비치며 이번 사건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특별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에 앞서 이재룡 북아태지회장은 “남한에는 현재 약 20만명의 재림교인들이 살고 있으며, 북한의 핵실험으로 모두가 매우 놀란 상태”라며 홍명관 한국연합회장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기초로 한국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재룡 지회장은 “이번 사건은 나약한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언급하며 “다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그분이 이 일에 어떻게 관여하실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세계 재림성도들의 연합된 기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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