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저비용 고효율’ 선교효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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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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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5.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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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전도 초점 맞춘 선교지원기능 확대해야
이와 때를 같이해 ‘저비용 고효율’의 선교효과를 위하여 근래 들어 세대를 넘어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인터넷 블로그나 UCC 등을 전도매체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열린 인터넷 선교사모임에서 참가자들은 “블로그와 UCC, 카페, 미니홈피 등을 선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연구되어야 한다”며 그 중요성을 언급하고 “선교방법도 시대에 부응하는 전략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화방을 이용, 종교방을 개설하여 온라인상에서 기도회 혹은 성경공부를 실시해 적극적으로 전도하는 등 인터넷을 이용한 효과적인 전도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얼마 전 대표적 기독포털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크리스천넷이 조사한 설문에 의하면 많은 네티즌들은 ‘크리스천의 블로그가 비신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답함으로써 기독인의 블로그가 복음전파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설문에 참여한 많은 크리스천 네티즌들은 자신의 성경지식을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며, 이를 선교에 직.간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성경에 대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블로그에서 배우고 있다”고 말해 이러한 조사결과를 뒷받침했다.
아울러 단순한 의사소통기반으로서의 홈페이지 구축을 넘어 성도 개개인이 사이버상의 인터넷 선교사가 되어 온라인을 신앙과 전도의 도구로 적절히 사용한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네티즌들이 정보를 직접 생산·유통하는 미디어시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양질의 정보와 자료를 통해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는 재림교회에 대한 편협하고 악의적인 게시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 대응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인터넷은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며, 그 시간에 필요한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문자, 음성, 그림,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표현이 서로 어우러져 전달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에서는 1:1 대화뿐 아니라 커뮤니티를 만들어 공동의 대화도 가능하므로 인터넷상의 교회를 만드는 것도 가능할 만큼 선교적 활용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때문에 다양한 인터넷 공간을 선교적으로 활용하고 접목하는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는 의견에 무게중심이 맞춰지고 있다.
온라인으로 전도와 상담의 역할을 감당하며 21세기가 요구하는 새로운 선교사를 양육하고, 전문적이고 실제적인 선교의 방향을 모색하여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선교전문가들은 “전도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대사회에서 각 가정과 집단에 문호가 활짝 열려 있는 인터넷을 선교방편으로 적극 활용한다면 새로운 기회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우리 생활의 보편적 통신수단으로 자리 잡은 인터넷사이트를 전도에 초점을 맞춘 선교지원기능으로 확대 개편하고, 오프라인 선교와 상호보완적으로 보조를 맞춰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일이 지속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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