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교육 100주년 기념 오주영 초청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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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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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9.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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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은 실력 선보이며 3,000여 관객들에 천상의 선율 선물
삼육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공연에서 오주영 씨는 사라사테의 ‘서주와 론도 타란텔라’ ‘지고이네르 바이젠’ ‘카르멘 판타지’ 등 우리 귀에 친숙한 곡들을 선보이며 통로까지 가득 메운 3,000여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오주영 씨는 또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 ‘중국의 북’ 쇼팽의 ‘녹턴’ 등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곡들을 선율에 담으며 열정을 다한 혼신의 연주로 약 1시간30분 동안 무르익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세계 음악계의 새로운 별로 성장하고 있는 오주영 씨는 이날 공연에 앞서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나 “삼육교육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하며 “앞으로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빛과 소금 같은 인재들을 많이 배출해내는 교육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삼육대 무대에서 네 번째로 연주회를 가진 오주영 씨는 오랜만에 만난 한국성도들에게 “멋진 공연장에서 멋진 여러분과 함께 연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인사하며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 아직도 배가 부르다”고 농담을 던지는 등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삼육대 음악학부 임형준 교수는 “우리는 자랑스러운 재림청년의 세계 수준의 연주를 현장에서 감상한 증인들이 되었다”며 “그의 연주는 프리마돈나의 노래보다 더 아름답고 유려하여 기악이지만 성악적인 언어로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찬사를 보냈다.
깊어가는 가을 저녁, 천상의 선율을 선물한 오주영 씨는 10월초 덴버 콜로라도심포니오케스트라와 3일간 연속 협연을 가진 후 11월 라스베가스와 워싱턴 삼육대학의 공연을 마치고 연말 북경과 진주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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