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부장 고갑석 목사...재무부장 신장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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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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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1.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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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위는 별도 장소서 부장단 선임 위한 회의 계속
합회 교육부를 겸임하는 총무부장에는 그간 익산중앙교회에서 시무했던 고갑석 목사가 피선됐다.
청지기부와 신탁부를 함께 맡는 재무부장에는 정읍노인종합복지관장으로 헌신해왔던 신장호 목사가 중용됐다.
신임 총무부장 고갑석 목사는 인사말에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를 만큼 전혀 뜻이 없었는데 이렇게 결정되었다”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직임이니 최선을 다해 우리 합회가 좋은 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무부장 신장호 목사는 “뜬금없이 직임을 맡게 되었다”면서 “주님께서 어떤 섭리로 인도하실지 기도하면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직임을 내려놓은 총무부장 김재호 목사는 “지난 3년간 뜻하지 않은 시련 속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며 “온유하고 포용성이 많은 선배님을 후임으로 모시고 떠날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후임자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김 목사는 “그동안 헌장 및 정관 등을 공부하면서 재림교회는 교회와 합회, 연합회와 지회 그리고 대총회까지 조화를 강조하는 것을 알았다”며 “그 조화가 무너지면 신앙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이 무너진다는 것을 깨닫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재무부장 표연근 목사는 “조심스럽기도 하고 부담이 많았던 직무였다”며 “교회가 어렵게 의지를 세워 요청을 했는데도 규정 때문에 거절하고 돌아서야 했을 때 힘들고 괴로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표 목사는 “지난 3년간 배우고 경험한 것들이 평생을 살아가는데 좋은 재산이 될 것”이라며 “신장호 목사는 여러모로 저보다 훌륭한 분이어서 우리 합회의 재정문제를 잘 취급하고, 정돈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신임 총무부장 고갑석 목사는 1951년 4월 4일생으로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AIIAS에서 MPS 학위를 취득했다. 장흥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이후 호남삼육중고 교목, 남원교회, 군산교회, 춘광교회 등에서 봉사했으며 1986년 2월 15일 목사안수를 받았다.
합회 재무부장을 거쳐 필리핀에서 선교사로 봉사하다 북아태지회 재무부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일했다. 지난 2004년부터 익산중앙교회에서 시무했다. 채진숙 사모와의 사이에 영경, 운정, 아라 등 출가한 세 딸이 있다.
신임 재무부장 신장호 목사는 1955년 4월 19일생으로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AIIAS에서 공부했다. 호남대 복지대학원과 삼육대 신학전문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를 취득했으며, 그간 정읍노인복지관장으로 일하며 지역사회 복지선교사업의 기초를 일구었다.
서귀포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후 여수중앙교회와 운암교회, 광주남선교회, 서중앙교회, 덕춘교회 등의 일선교회에서 목양했으며, 1991년 12월 7일 목사로 기름부음을 입었다. 임광숙 사모와의 슬하에 지혜, 명철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임원진 구성을 모두 마친 호남 총회 선거위원회는 이 시간, 별도의 장소에 모여 부장단 선출을 위한 후속 회의를 진행 중이다. 대표단은 내일(22일, 월) 아침 속개되는 회의에서 신임 부장단 선출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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