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목협...토론중심 운영으로 합회사업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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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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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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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거룩한 뜻으로의 교회회복’ 조명
호남합회(합회장 이학봉)는 5개 합회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화순 미스바연수원에서 목회자협의회를 열었다.
호남 농원에서 사역하고 있는 100여명의 목회자들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의회는 예년과 달리 ‘독서토론’ ‘주제토론’ ‘정책토론’ 등 토론중심의 회의로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지난 행정위원회에서 구성한 ‘호남선교 정책 및 전략위원회’의 조직을 합의했으며, 위원회 산하에 ‘선교발전연구팀’ ‘복지선교연구팀’ ‘특별재정연구팀’ 등 특성화된 연구팀을 구성해 관련 분야 전도활성화 및 발전방안을 연구하도록 위임했다.
주제토론 시간에는 신임 행정부가 제기한 ‘행복한 성도: 무엇을 어떻게 하면 재림성도들이 행복해 지겠는가’ ‘신나는 목회: 무엇을 어떻게 하면 목회자들이 행복하고 신명나는 목회를 할 것인가’ ‘자랑스러운 교회: 무엇을 어떻게 하면 섬기는 교회가 자랑스러운 교회가 될 것인가’ 등을 주제로 각각의 시행방법과 이유, 근거를 연구했다.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교회성장 3대지표 측정보완’ ‘목회자 인사이동’ ‘목회자 자기개발’ ‘사모들의 사회활동 참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영성과 정체성, ‘선교센터 컨텐츠’ ‘호남선교 중점 전략안’ 등을 연구한 ▲정책과 전략, ‘장로 선임제도 개선’ ‘인턴 채용제도 개선’ ‘인재 풀 정책’ ‘복지선교 강구’ 등 ▲제도개선 방안 등을 두고 실행방안을 집중 연구했다.
또 독서토론에서는 'Our Iceberg is Melting(빙산이 녹고 있다고?)'를 읽고 이를 어떻게 목회현장에서 적용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어떻게 교회 재직들을 혁신의 주체로 만들 것인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유형의 재직구성이 필요한지 등을 토의했다.
호남 목회자들은 배정된 연구주제를 희망분야에 따라 그룹별로 나뉘어 토론하며 다양한 정책과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주어진 의제를 자신들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를 제안하며 부흥과 선교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합회 측은 “이번 회기 호남선교의 전체적인 방향과 틀을 몇몇 사람의 아이디어가 아닌, 모든 목회자들의 현실적 필요와 우선적 정책요구가 무엇인지를 검토하고, 그 내용 가운데 합회가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의 타협점을 찾아보고자 토론중심의 일정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협의회에서는 올 한해 각 부서가 전개해 나갈 각 부 사업발표와 지구별 협의 및 기도회, 전국 인터넷 소그룹전도회 강습 등의 순서가 이어져 선교발전을 위한 방법들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연합회 대외협력실 홍계선 실장이 자리를 같이해 정부 각 부처에서 시행하는 정책과 수혜시책을 안내하고, 교회행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생활민원에 관련된 교육을 실시해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한편, 이학봉 합회장은 개회예배에서 마태복음 21장 말씀을 본문으로 성전을 정결케 하신 예수님의 생애를 조명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뜻으로의 회복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번 회기에 우리가 많은 변화를 추구하지만, 그 모토에는 예수님의 마음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집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그곳이 찬양과 행복과 자유가 있는 곳으로 만들 것인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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