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운 교수, 도종환 시인과 함께 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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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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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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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부터 인사동에서...수익금은 청소년 쉼터기금으로
이번 시화전은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아름다운가게 인터넷사이트(www.beutifulstore.org)에서 문화나눔행사로 전시해 온 80여점의 작품 중 50점을 엄선하여 전시한다.
이번 시화전은 특히 화단으로부터 ‘자연의 시인’이라는 평을 들어온 김 교수의 맑고 서정적인 수채화 시화와 최근 시집 ‘해인으로 가는 길’을 출간한 도종환 시인의 주옥같은 시를 한 액자에 그림 원화와 시가 출력되는 색다른 방법으로 전시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시화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 가게에 지정 기부하여 가정파탄 등으로 거리로 뛰쳐나온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6월 7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전시회 오픈식에는 서광수 삼육대 총장을 비롯하여 연극배우 겸 전 환경부장관이었던 손숙 씨와 인권변호사 박원순 씨, 도종환 시인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등 국내외 공모전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다수의 입상 경력을 갖고 있는 시각디자이너이자, 서양화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조선일보갤러리에서 개최한 풍경수채화 개인전은 국내 단일 장르로는 최대 규모 전시회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그래픽 작품 9점이 미국 의회도서관(THE LIBRARY OF CONGRES)에 영구 소장되기도 했다.
1988년 예기치 않은 포도막염을 앓아 실명위기까지 갔으나,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고 빛을 계속 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남은 인생을 봉사하며 살겠다는 다짐으로 중도실명 시각장애우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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