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위생병원 실비노인전문요양원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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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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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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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억 들여 지상 3층 규모로...65세 이상 저소득층 대상
서울위생병원은 18일 병원 본관 뒤편 부지에서 실비노인전문요양원 신축을 위한 기공예배를 드리고, 공사 첫 삽을 떴다.
병원 임직원과 연합회 행정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공예배에서 김광두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제공은 물론,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21세기형 시설과 재활프로그램을 갖춰 노인들의 건강회복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참된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전하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며 “하나님을 섬기는 의료선교기관 본연의 뜻을 받들어 ‘행복만들기, 행복나누기’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설교에서 시편 127편1절 말씀을 인용하며 “우리가 서 있는 이곳에 전국 최고 모델의 노인전문요양시설이 들어설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고 “우리에게 이러한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자”고 강조했다.
홍 연합회장은 “이러한 발전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에 의한 것임을 잊지 말자”고 전하고 “그분께서 끝까지 이 사업을 훌륭한 결실로 매듭지어주실 것을 믿으며, 모든 공사 관계자들은 하나님의 기관을 짓는다는 정신으로 작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위생병원 실비노인전문요양원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 사회에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복지이념과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각종 노인성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의료, 간병, 사회, 심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되었다.
서울위생병원은 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기본자료와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는 등 설립을 위한 실무단계에 돌입했으며 서울시니어스타워, 노블카운티 등 전국 30여곳의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벤치마킹 했다.
120명 정원에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지는 실비노인전문요양원은 국고보조금 31억400여만원을 포함해 총 41억여원의 건축비가 투입되어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입소대상은 일반 저소득층 가정에서 치매, 중풍 등의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이다.
실비 입소비용 1인당 월 7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비해 현저히 적은 전문요양기관의 설립 필요성을 느낀 정부가 인건비와 운영비 등 연간 8억여원의 자금을 계속 지원한다.
실비노인전문요양원이 들어서면 서울위생병원은 노인들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본 병원과의 환자 호환 및 포화상태에 이른 직원 분산 등 적잖은 부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위생병원은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14개월여 동안 4차례로 나뉘어 진행된 본관 리모델링과 다목적관 준공, 장례식장 기공, 실비노인전문요양원 설립 등 변화와 발전을 위한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성장발판 마련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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