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위생병원 ‘소아성장 클리닉’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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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진 통신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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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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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위한 건강클리닉’ 강좌도...여주에서는 무료진료
서울위생병원(병원장 김광두)이 키로 고민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성장 클리닉’을 개설했다.
요즘 어른들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키’는 대단히 예민하고 중요한 문제.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인터넷과 텔레비전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키가 작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었다. 자연히 자녀의 작은 키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도 많아졌다.
전문가들은 “관절의 양끝에 연골로 구성되어 있는 성장판(Growing Plate)이 열려 있는 시기에는 연골세포가 빠르게 분화하여 개체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뼈의 나이가 중요하며, 이로 인해 지금 당장 키가 작다 해도 뼈 나이가 어리면 늦게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한다.
서울위생병원에서는 이러한 저신장의 다양한 원인을 분석하여 정확한 골연령 측정을 바탕으로 한 예상키를 측정하고 정기적인 진료와 함께 정확한 검사를 통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신장을 돕는 클리닉을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필요시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성장호르몬을 투여하고, 음식물 관리 등 각종 생활습관을 개선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서울위생병원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8일(목) 원내 류제한박사 강당에서 현대인을 위한 건강클리닉 강좌를 열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강좌에서는 비뇨기과 전문의 김순찬 과장과 박준탁 과장이 강사로 참여해 남성발기부전과 배뇨장애, 여성배뇨장애 등의 질환에 대해 강연했다.
현대사회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비뇨기과 질환들을 소개하고, 관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강좌가 끝난 후 의료진과의 1:1 무료상담 맞춤서비스도 제공되어 호응을 얻었다.
병원 관계자들은 “평소에 건강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가정과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남성과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강좌와 무료상담을 갖게 되었다”고 개최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위생병원은 또 지난 10일 경기도 여주군 신남리 마을회관에서 사랑의 무료진료를 시행했다. 석윤철 내과 과장과 이진선 약사 등 5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이날 무료진료에는 40여명의 주민들이 찾아와 소화기 질환, 신경통, 관절염, 고혈압, 당뇨, 신경통 등 내.외과 진료 및 약 처방 등이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건강상담, 생활습관교정 등 농촌 주민들이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한 맞춤진료가 병행됐다.
한편, 서울위생병원은 이에 앞서 사슴의동산 수련원에서 신입직원 능력개발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의 병원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여러 교육과정과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진 이번 교육에는 진료부, 간호부, 진료지원부 등 각 부서에서 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위생병원의 비전과 사명알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 직장인으로서의 예절과 매너 등 교육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활기찬 일터를 만들 수 있는 자신감과 방법을 터득해 갔다.
신입직원들은 이어 오늘날 서울위생병원의 발전에 초석을 다진 류제한 박사의 부인인 메 에임스 류 여사의 묘소가 있는 양화진 외국인공원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헌신의 마음을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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