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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교인수-평균 출석생수 격차 줄일 방법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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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6.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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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성원 만족도 높여야 ... 신학적 확신도 중요 요인”
재적교인수와 평균 출석생수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회 구성원들의 만족감을 우선 충족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달 연합회 연중회의에서 발표된 ‘목회,선교부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재적교인수와 평균 출석생수에 여전히 큰 폭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인수가 19만명에 육박하는 등 각 계층별 안교생과 침례자 등 교세가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재적교인수 대비 평균 출석생수는 여전히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

더욱이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흘러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어 반복을 막을 근원적인 대책이 적극적으로 강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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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교회가 과연 내부 구성원들에게 얼마만한 행복감을 충족시켜주고 있는가’에 따른 분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재림교회가 현대 한국사회에 필요적절한 성서적 비전을 제시해 주고 있는가에 따른 연구와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로 그동안 한국교회에서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맞춘 과감한 정책전환과 함께 목회평가의 재구성 및 균형적이고 전문적인 사역의 도입 등 제도적, 행정적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교인수, 침례자수, 십일금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수치 위주 측정표준이 교회를 산성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요인들이 모두 출석률 하락 및 이탈의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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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구성원들의 내적 충족도 향상이 우선되어야
전 한국연합회 선교부장 이학봉 목사는 “출석률과 관계해 가장 심도 있게 다루어야 할 문제는 교회가 성도들의 내적 확신과 행복을 얼마나 채워주고 있는가의 문제”라며 “그간의 목적지향적 정책들이 기존의 교인들에게 자긍심과 안위를 주었는지 재검토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교인들의 만족도가 교회의 성장추이와 비례되므로 교회 구성원의 행복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교회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방편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다. 일차적으로 교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출석률 역시 높아진다는 해석에서다.  

이를 위해 교인들이 교회에서 자기 존재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고,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객관적 분석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궁극적으로 교회사업에 대한 열정과 성장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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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부실한 ‘새 신자 관리’가 키-포인트
한국 재림교회에서 개선되지 않는 ‘고질병’ 중 하나는 침례자 등 새 신자 관리의 취약성. 그동안 수많은 전도회와 침례자를 ‘양산’했으면서도 이들을 신실한 재림교인으로 ‘양육’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것이 대부분의 선교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때문에 이러한 사후약방문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각 교회와 지역에서 기존교인은 물론, 새 신자들을 위한 중점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새롭게 기별을 받아들이고 재림교회의 문턱을 넘어선 이들이 기성 교인들과의 일체화를 이루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 새로운 구도자나 침례자들을 체계적으로 양육하는 데는 약 3개월 정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친교를 통한 사랑의 연결고리와 세심한 배려, 개별적 특성에 맞춘 다양한 후속 관리시스템이 실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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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필요한 성서적 비전을 제시해 주고 있는가
재림교회가 갖고 있는 기별의 확실성과 함께 신학적 성장이 일선교회 선교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해 왔는가를 진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고개를 들고 있다. 복음에 대한 진리의 자부심이 전도의 핵심으로 따르기 때문이다.  

영성이란 감정이 아니므로 말씀에 대한 신학적 확신이 뒤따라야 선교적 열정으로 나타나는데, 교회가 구성원들에게 이 시대에 필요한 성서적 비전을 꾸준히 제시해 주고 있는가에 대한 분석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처럼 말씀의 신뢰와 충족된 은혜를 바탕으로 신학적 발전을 갖추어 갈 때, 비로소 재적교인수와 출석생수의 차이를 줄이고 교인들의 이탈현상을 막을 수 있는 ‘방지턱’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도 눈길이 모아진다.

이밖에 잃은 양과 장기결석자, 결석자 관리 대책 등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의 마련과 함께 출석생수 하락현상이 도시교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지, 농어촌교회의 성향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되어야 하며, 연령 및 계층별 현황도 분석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연합회가 발표한 보고자료에 의하면 한국 재림교회는 올 1기말 현재 18만8,807명(북한 제외)의 재적교인이 등록되어 있지만, 이 가운데 안식일 평균출석생수는 6만3,977명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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