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으로 인간애실천하는 아침고요입양복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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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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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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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홍보, 입양가정 지원, 입양 상담 및 안내사업 등 전개
이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평균 국내입양 비율인 41.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 여전히 국내입양보다 해외입양 비율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해외입양아 수출국’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못하고 있다.
이러한 때, 이 땅에 고통 받고 버림받는 아이들의 대변자가 되어 들꽃처럼 피어난 생명들에게 국외가 아닌 국내에서 소중한 가정의 행복을 선사하고, 입양가정을 지원하며 건강한 입양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아침고요입양복지회(회장 한상경) 가족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제 겨우 설립된 지 1년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침고요입양복지회의 입양가족 회원으로 등록된 가정은 초창기 불과 3-4 가정에서 이제는 위탁가정을 포함하여 60여 가정으로 늘어났다.
어린이 입양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인간애 실천을 목표로 설립된 아침고요입양복지회는 입양홍보, 입양가정 지원, 입양 상담 및 안내사업 등 가정이 없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가정을 열어주고, 지원하는 일을 전개하고 있다.
입양홍보 사업은 국내입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공개입양을 권장함으로 입양되는 아이들의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입양가정 지원사업은 입양가정의 정서적 지지와 입양수수료 지원 및 저소득 입양가정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입양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입양정보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입양자녀들의 교육상담, 미혼모 상담 등을 함께 펼쳐가고 있다. 아울러 입양가족을 위한 부모교육과 자녀교육 세미나를 수시로 열고 있다.
입양부모들은 한결같이 “우리가 입양한 것은 능력이 있거나, 많이 배웠거나, 풍족해서가 아니”라며 “입양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는 또 다른 사랑의 몸짓”이라고 말한다. 입양을 통해 참된 삶의 가치를 배우게 되었다는 것.
복지회의 차혜정 총무는 “이제는 재림성도는 물론, 국민 모두가 ‘입양은 또 하나의 출생’과 같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때”라며 “혈통중심 사상과 같은 폐쇄적이고 이기적인 사상에서 벗어나 공동체 지향적인 생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입양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고요입양복지회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입양홍보를 통하여 건강한 입양문화를 이루어 나아가도록 할 것이며, 입양가정들을 위한 정서적 지지와 함께, 입양 아동들이 밝고 명랑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사랑과 행복의 징검다리를 놓아가겠다는 다짐이다.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의 변화를 통해 평생 엄마, 아빠의 체온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갈 수도 있었던 어린 생명들이 사랑의 향기가 피어나는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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