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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삼육초 전교조 교사 39%’는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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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6.10.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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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교사 없어 ... 교육부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 요구
조선일보는 삼육초등학교의 전교조 가입교사수는 39%라고 보도했지만, 이는 명백한 오보다. 사진기자 조선일보
한국연합회 교육부(부장 정창근)는 오늘(9일, 월)자 조선일보에 게재된 ‘전교조, 3년반 동안 5500명 감소’ 제하의 기사에서 “삼육초등학교의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가입교사수가 39%”이라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른 오보라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숙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교직단체 가입 현황’을 인용보도하면서 삼육초등학교의 전교조 가입교사수가 39%으로 전체 8위에 올라있다는 내용을 도표로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보. 현재 전국 삼육초.중.고교에는 466명의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전교조 가입 교사는 단 한 명도 없다.

이같은 일은 교육인적자원부 담당 공무원이 현황을 집계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을 해당 기자가 별다른 확인작업 없이 보도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교육부는 보도 이후 해당 언론사에 이러한 내용을 항의하며 정정보도를 요구했고, 조선일보 측도 이를 받아들여 내일(10일, 화)자 신문에서 기사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입장을 전해왔다.

조선일보는 이 기사에서 공립 중·고교에서는 전교조 교사가 없는 학교가 거의 없었던 반면, 전교조 교사가 한 명도 없는 중·고교 대부분은 사립학교였다며 전체 562개 초등학교 가운데서도 전교조 교사가 없는 학교는 대부분 사립학교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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