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현황으로 짚어본 전국 5개 합회 현주소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6.11.15 12:40
글씨크기
본문
열악한 선교환경에도 영혼구원 항진 계속
각 지방합회들은 각각의 전도환경 속에서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며 선교 활성화와 재림에 초점을 맞춘 세계복음전도사업을 펼쳤다.
특히 지방 3개 합회들은 급격한 이농현상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여러 변화와 도전의 소용돌이를 넘으며 성령의 주도 속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영혼구원의 항해를 계속했다.
한국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보고된 자료를 기초로 전국 5개 합회가 올해 걸어온 각종 사업현황을 간략하게 짚어본다.
▲동중한합회 ... 교회성장종합평가로 선교활성화 동기부여
동중한합회(합회장 권혁우)는 올 한 해 동안 ‘뜨겁게 기도하고 힘차게 전도하자!’는 표어아래 선교와 영성이 살아있는 건강한 교회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각 교회의 교회성장을 도모하기 위하여 12개 분야의 보고서 현황 및 성장률을 파악하여 종합평가서를 작성하여 우수교회를 시상해 선교의 활성화의 동기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각 교회와 지구 및 지역실정에 맞는 창의적인 선교정책을 전개하며 전도하는 분위기가 고양되었다는 것이 합회의 분석이다.
동중한합회는 지난 3년 동안 교인 출석생수와 침례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십일조도 매년 약 10% 가까이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재적교인수는 올 3기말 현재 6만2,844명이며, 안식일학교 학생수는 4만1,39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현재까지 2,053명의 동중한 지역의 새로운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다.
십일금은 올 9월말 현재 112억3,000여만원의 헌금이 드려져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그사이 16곳의 교회가 개척되었으며, 집회소수는 2003년 4기말 200개 교회에서 올 3기말에는 215개 교회로 늘었다.
그간 선교본부 이전을 타진해 오던 동중한합회는 최근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에 447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에 들어가 곧 숙원사업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서중한합회 ... 777운동으로 일선교회 성장 및 건강한 교회 육성
서중한합회(합회장 황춘광)는 ‘성령의 역사로 든든히 서가는 건강한 교회’를 표어로 창의성과 자발성이 극대화되는 선교현장을 만들기 위해 땀 흘렸다. 특히 777운동의 전개를 통해 일선교회 성장과 건강한 교회를 육성하기 위한 관련 활동을 펼쳤다.
전문성에 기초한 목회 및 선교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목회자들에게는 은사중심의 전문성 계발을 독려하고, 교회에는 지역사회에 알맞은 선교활동을 추구하도록 지도한 점이 눈에 띈다.
선교부와 보건복지부 등 연관 부서는 제자훈련 및 소그룹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으며, 지역사회가 절실히 느끼고 있는 필요를 채워주기 위한 전도사업을 중점 특성화전략으로 채택해 조력해왔다.
청소년부는 ‘여호수아전도단’ ‘마게도냐 프로젝트’ 등 청소년 전도인 양성 및 전도활동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전개했으며, 어린이부는 주5일 수업시대를 대비한 STS 캠프, 어린이프로그램 매뉴얼제작 등 어린이 전문교사 양성을 위한 활동에 힘을 쏟았다.
서중한 선교지역에는 현재 186개의 교회가 지역사회 복음의 등대가 되어 기별을 전파하고 있다. 올해에만 일산영어교회, 수락산교회, 영종도교회 등 7개 교회가 개척되었다.
재적교인수는 2003년 5만7,118명에서 올 3기말 현재 6만4,169명으로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안식일학교생수는 3만1,492명에서 3만4,435명으로 늘었다. 십일금은 올 9월말 현재 113억6,000여만원으로 전년대비 6.19% 증가했다.
수침자수는 11월 현재 1,9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00명가량 감소한 수치로 삼육대와 의명대의 통합에 따른 학생수 감소의 여파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같은 기간동안 지역교회에서의 수침자수는 상승했다. 합회 측은 올 연말이면 침례자 2,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영남합회 ... 청도기도원 및 청소년수련원 개원
영남합회(합회장 강명길)는 올 한 해 ‘하나 되어 진리를 증거하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모든 구성원들이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영남 농원은 올해 ‘대구삼육초등학교 교실 증축’ ‘청도기도원 및 청소년수련원 개원’ ‘합회 종합선교센터 이전 계획’ 등 특색사업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청도기도원은 장검현 장로의 소유였던 경남 청도에 소재한 요양원을 수증 받아 올해부터 수양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다양한 기도회를 개최하여 은혜로운 시간을 나누었다.
영남합회는 특히 합회 본부의 이전과 함께 종합선교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관련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합회는 이를 위해 현재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부지를 구입, 382평 규모의 건물신축을 앞두고 있다.
합회는 부산삼육초등학교 이전, 합회종합선교센터 건립, 영남삼육중.고 영어생활관 건립, 화명산 개발 재시도, 청도수양원 시설 확장, 가덕도 개발 준비 등 내년도 특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영남합회의 교인수는 지난해 2만6,044명에서 올 11월 현재 2만6,386명으로 증가했다. 안교생수는 지난해 1만7,728명에서 1만7,783명으로 소폭 성장했다. 교회수는 185곳이며, 올해는 울산서부교회가 언양읍에 개척되었다.
지난해 599명이었던 수침자수는 올 11월 현재 671명으로 집계되었다. 십일금은 올 9월말 현재 48억2,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4% 증가하였으며, 향후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합회 ... 일선교회 지원정책으로 영혼구원 성장률 최고치
충청합회(합회장 김시화)는 올해도 일선교회 지원정책에 힘을 실었다. 이러한 정책시행이 밑거름 되어 회기 마지막해인 올해는 수침자와 교인수 등 영혼구원 성장률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회기 시작과 함께 전개된 안면도 장곡야영장 연수원 건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약 3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이 사업을 위해 충청 농원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10억원의 자금을 헌금했다.
김시화 합회장은 이와 관련 “모아진 자금의 액수보다 중요한 것은 지도자와 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나로 결속되는 동기를 부여한 점”이라며 “재정면에서 어려운 점도 없지 않았지만 성도들이 힘을 모아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아름다운 건물을 짓게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충청합회에는 현재 164곳의 지역교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41개 교회가 평신도지도자들이 헌신하고 있는 교회다.
합회에 소속된 교인수는 2003년 2만1,116명에서 올 9월말 현재 2만3,640명으로 증가했으며, 안교생은 같은 기간 동안 1만3,382명에서 1만5,924명으로 많아졌다.
2003년 701명이던 수침자는 올 10월말 현재 768명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11일 안식일로 800명을 넘어섰다. 합회 측은 올 연말까지 900명의 침례자 돌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세계복음선교사업을 위한 복음재원인 십일금은 올 9월말 현재 51억3,5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금년 연말까지 십일금이 7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남합회 ... 10월말 현재 침례자수 최근 4년새 최고치 경신
호남합회(합회장 한재수)는 ‘청지기와 정체성 부흥의 해’를 표어로 올 한 해 동안 1000명의 침례자 달성을 위한 소그룹 및 구역반 활성화 등 각종 특별사업을 전개해 왔다.
청지기 정체성부흥운동을 연중 펼쳐온 합회는 이를 위해 교회별 부흥회 등 중요 집회에서 청지기 개념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며, 충실한 청지기생활을 강조했다.
특히 광주시 서구 매월동에 선교센터 부지 972평을 확보, 새로운 회기에는 건축을 앞두고 있다. 합회는 신도시 지구로 교통과 주거환경이 좋은 이 지역에서 어린이와 학생, 청소년, 주부 등을 대상으로 각종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주최해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겠다는 생각이다.
호남합회는 최근 사상 초유의 임시총회를 치르는 등 분리여부를 두고 몸살을 앓아왔던 제주문제에 발이 묶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올 10월말 현재 669명의 침례자가 보고되어 지난 4년 동안 가장 많은 영혼이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적교인수는 2003년 1만6,129명에서 올 3기말 현재 1만7,515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안교생수는 같은 기간동안 1만2,102명에서 1만2,097명으로, 평균 출석생수는 6,786명에서 6,546명으로 감소했다. 조직교회수도 2003년 132개 교회에서 올 10월말 현재 129개 교회로 줄어들었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인터뷰] 방글라데시연합회장 김원상 목사 2024.11.15
-
‘고3 수험생 위한 특별선물’ 필리핀 영어캠프 모집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