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의 친구와 선생님 쾌유 빌며 뛴 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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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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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1.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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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육중 재학생 및 교직원, 춘천 국제마라톤대회 참가
서울삼육중 재학생 48명과 6명의 교직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조선일보 춘천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서울삼육중 참가자들은 이 학교 1학년에 다니는 박찬미(가명) 학생과 이주영(가명) 선생님의 쾌유를 염원하며 공지천교를 출발해 국악예술회관 – 송암스포츠타운 입구 반환점을 돌아오는 10Km 구간을 완주했다.
참가자들은 “예수님! 이주영 선생님과 찬미가 꼭! 낫게 도와주세요!!”, “찬미야 힘내” “이주영 선생님 힘내세요. 저희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게요” 등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등에 달았다.
서울삼육중 ‘선수’들은 대부분 마라톤에 처음 참가하는 어린 학생들이었지만, 이날 한 사람도 낙오하지 않고, 전원 결승점에 들어왔다.
서울삼육중은 2014년 50여명이 도전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벌써 네 번째 이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학생과 교사,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뛰면서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리도 아프고 숨이 차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주변에서 격려해주시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특히 병상에서 투병하고 있는 친구와 선생님을 위해 참가한 것이어서 더욱 책임감이 들었다. 이들이 빨리 완쾌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뛰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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