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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치유 교실’ 명품인생학교 지도자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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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4.0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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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여성선교사 양성 ... 자서전 쓰기 통해 정서적 회복 도모
‘명품인생학교 지도자 워크숍’은 특화된 중년 여성선교사를 양성해 일선 선교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담은 교재는 ‘작업책’이 되었다. 기도문을 쓰고, 그림을 그려 넣으니 ‘수공’ 시간과 다름없다. 간간이 노래와 율동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그야 말로 ‘어른 성경학교’다.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부장 안재순)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연합회 강당에서 개최한 ‘명품인생학교 지도자 워크숍’의 모습이다.

특화된 중년 여성선교사를 양성해 소그룹 전도회나 개인전도, 교회에서 활용함으로써 일선 선교를 강화한다는 취지로 여성전도부가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60여명의 성도들이 모였다.

안재순 부장은 환영사에서 “우리의 얼룩진 인생이 창조주의 손에 들려지면 명품인생으로 변화될 수 있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은 당신을 명품인생으로 빚고 계신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고 들려지기만 한다면 진흙 같은 인생을 명품인생으로, 보잘 것 없는 인생을 명품인생으로 만들어 가신다. 내 인생을 빚으시는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것은 명품인생의 반열에 이미 오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잘 빚어져서 명품인생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참가자들은 매 과별 주제에 맞춰 각자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했다. 교과강습은 각 합회 여성전도부장이 맡았다.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강사 박선경)라는 제목의 1과에서는 어린 시절, 자신을 돌아보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 것을 결심했다.

▲사랑의 선택(강사 정순애)이라는 주제로 준비한 2과에서는 행복한 가정을 위해 사랑의 선택을 하도록 도왔다. ▲하나님의 사람 VS 내 사람(강사 김세미)이라는 제목으로 꾸민 3과에서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녀에 대한 참된 부모의 마음을 살폈다.

▲평생의 동반자(강사 이정화) ▲새로운 축복의 통로(강사 이형미)라는 주제로 공부한 4과와 5과에서는 각각 모든 것이 떠난 위기의 때에 하나님을 동행자로 모시도록 돕는 삶과 하나님의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축복의 통로로서의 새 출발을 결심하도록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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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히 각 주제에 맞는 ‘자서전 쓰기’ 과정을 개설해 성찰과 치유를 경험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성장기, 결혼, 자녀 양육, 죽음 준비 등 생애주기별 글쓰기를 통해 자신에 대한 긍정적, 정서적 회복을 도모했다. 또 시뮬레이션에 참여하며 실제 현장에서 그룹을 운영할 때 필요한 방법과 노하우를 익혔다.

참가자들은 명품인생학교 ‘학생’이기도 했지만, 곧 일선으로 돌아가 강사로 활동할 ‘지도자’이기도 했다. 강사들이 어떤 패턴으로 과정을 운영하는지 유심히 관찰하며 수업에 집중한 이들은 회기별 피드백을 나누며, 지역 강습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짚었다. 또 합회별 모임으로 갖고, 2018년 지역강습 계획과 함께 일선 교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 날에는 그룹별 시연을 통해 이론과 실제를 응용했다. 짧은 시간의 간접체험이었지만,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습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이 매우 알차고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지난해보다 조금 더 깊어진 내용이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동중한합회의 한 참가자는 “배우자, 자녀, 부모, 형제, 이웃과 성도 등 내 주변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또 다른 시야를 갖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서중한합회의 한 참가자는 “자서전 쓰기는 일반인과의 모임에서 당장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취미활동 모임에 적용해 보려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연합회 단위 워크숍을 마친 ‘명품인생학교’는 합회별, 지역별 일정에 따라 강습이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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