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삼육대학교 김성익 총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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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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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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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점사업 ‘Glory삼육 캠페인’에 재림성도 기도의 후원 요청
- 안녕하십니까? 누구나 ‘대학의 위기’를 말하는 이 시대, 삼육대학교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일에 온 구성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입니다. 하지만 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능력 덕분에 우리 대학은 지난 몇 년간 여러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삼육대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청년들을 양육하는 특별한 교육기관입니다. 주님이 저희에게 주신 이러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성도들의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와 함께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총장 취임 후 벌써 2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본다면 어떠신지요?
- 취임 이후 고등교육 환경은 점점 열악해졌습니다. 학령인구는 2~3년 안에 16만 명이 줄어들 전망이고, 16개 사립대가 이미 폐교됐습니다. 무한경쟁 속에서 사학의 살 길을 모색하는 것이 솔직히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구성원의 헌신과 희생으로 건강과학특성화(CK-II) 중간 평가를 통과해 사업을 계속 수주하게 되었고,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학자율역량강화사업(ACE+)’에 서울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표창,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교육혁신 우수대학 선정 등도 주님의 특별한 은혜이고 모두가 애쓴 덕입니다.
▲ 당시 취임사에서 “우리의 고유한 삼육교육이념을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게 재해석하여 창의적으로 구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현재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실제화 되고 있습니까?
- 취임 당시 ‘미션(Mission)·비전(Vision)·열정(Passion)을 지닌 글로컬(Glocal)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삼육교육 이념인 ‘영·지·체’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통해 세상을 향한 미션, 미래를 향한 비전, 인류를 향한 열정을 지닌 ‘MVP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교육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시민의식 △소통 △창의적 사고 △자기주도 △글로컬 역량 △나눔실천 등 ‘6대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문학 중심 교양교육과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진로 로드맵에 기초한 전공교육을 강화했습니다. 또 전인역량을 기반으로 한 교과·비교과 통합 교육체계 구축 등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ACE+ 사업에 선정된 것입니다.
▲ 이미 시작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간 무한경쟁과 정부의 강도 높은 구조개혁평가 등 한국 대학사회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삼육대학교는 이러한 외부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 학생 수 감소로 대학 운영비 손실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등록금이 9년째 동결 및 인하되고, 입학금이 단계적으로 축소되는데 따른 재정 손실, 이에 더해 입학정원 조정으로 학생 수까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대학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까지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모든 대학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교육부가 대학 정원 2만 명을 줄이기 위해 진행 중인 ‘기본역량진단평가’일 것입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정원 감축뿐 아니라 재정지원, 국가장학금 등까지 제한받습니다.
삼육대는 이 과정을 도약 계기로 삼기 위해 과감한 혁신과 교육적 투자를 통해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발전 계획을 새롭게 다듬고, 그에 따른 교육 과정 및 강의 개선, 수업 및 학생평가 강화, 학습역량강화 지원, 진로 및 심리상담 지원, 취·창업지원 등 대학 운영을 위한 체계를 세웠습니다.
또한 지난해 ‘교육국제화역량인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교육을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국제캠퍼스를 구축해 삼육교육의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등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외국 학생을 증대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교내 기숙사를 확충하고 이러닝 센터를 강화했습니다.
▲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0년까지 외국인학생을 현재의 10배로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기대효과는 무엇입니까?
- 외국인 학생을 유치해 ‘국제 캠퍼스’라는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것이 골자입니다. 외국인 학생 유치는 정원 외 학생을 충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더구나 글로벌 인재 양성은 대학의 시대적 사명이기도 합니다.
현재 삼육대에는 학부 27명, 대학원 42명, 교환학생 38명, 한국어과정 83명 등 총 190명의 외국인 학생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를 2020년까지 10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외국인 학생 유치를 위해 수용 공간이 가장 필요합니다. 지난해 여학생 기숙사와 남학생 기숙사 증축 공사를 완료했고, 신축 중인 기숙사까지 완공되면 수용인원이 150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학사 제도도 전면 개편할 예정입니다. 한국학 전공 등이 포함된 국제학부를 신설해 중국, 베트남, 태국, 중앙아시아 등에서 학생을 적극 유치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1000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10년 안에 2000명 이상의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글로벌 캠퍼스로 조성하는 것이 우리 대학의 목표입니다.
국제 캠퍼스 구축은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이글(Eagle) 프로젝트’와도 연결됩니다. 우리 대학은 하나님이 이 땅에 삼육대학교를 세우신 특별한 사명을 ‘선교’라고 믿고 있습니다. ‘독수리처럼 비상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글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매년 20~30명의 중국 유학생을 신학과에서 교육해 장차 중국 재림교회 지도자로 양육하는 사업입니다. 중국에는 신학교가 없기 때문에 삼육대에서 중국인 신학교육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2017년 어학연수생 10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신학과 학부생 7명, 신학대학원생 2명, 어학연수생 13명 등 22명이 신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한국에 있는 중국인을 전도하는 일도 맡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은 12만 명이고, 곧 20만 명을 넘을 전망입니다. 국내 개신교회 중에는 이미 중국어로 예배드리는 대형교회도 출현했습니다. 봉사대 가는 것보다 지도자 하나 키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이지요. 연세대는 송도에 국제신학 캠퍼스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중국 본토에서는 할 수 없는 중국인 선교를 한국에서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국제 캠퍼스 구축은 곧 선교적 도약의 발판이 되는 것입니다.
▲ 올 신년사에서 “사립대학의 재정 위기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글로리 삼육’ 캠페인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필요성은 무엇이며, 구체적 방안은 어떻게 실행할 계획입니까?
- ‘글로리 삼육’은 앞서 말씀드린 글로벌 캠퍼스 구축의 토대가 되는 모금 프로젝트입니다. 국제 캠퍼스 구축에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생활관 건축에만 340억원이 듭니다. 내년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설학과도 개설하는데 막대한 자금이 들어갑니다.
현재 개발 중인 ‘평신도 이러닝(e-learning)’에는 콘텐츠 구성에만 벌써 10억이 투입됐습니다. ‘평신도 이러닝’이란 보다 효율적인 선교교육, 제자훈련, 온라인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여 교단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연합회와 위원회를 구성하고 교과과정을 마련해 집사·장로·평신도목사 프로그램, 목회자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교재는 전부 중국어로 번역됩니다. 이처럼 국내외 재림신앙 역량 강화와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상당한 자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육대는 올해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 ‘글로리 삼육’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는 5월 말에는 ‘삼육대학교 발전위원 위촉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발전위원은 삼육대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데 공감하는 동문이나 교인 가운데 선정해 위촉할 예정입니다. 발전위원들은 주변에 지속적으로 학교소식을 전하고 후원을 권하며, 발전기금 계획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10월에는 발전위원들께서 발전기금을 약정하거나, 또 약정을 기대하는 모임을 개교기념 행사와 연관해서 진행하려 합니다. 미국에서도 유사한 모임을 지역별로 개최하고, 지방에서도 필요하면 합회별로 도와줄 수 있는 목사님과 장로님, 동문 등으로 구성된 발전위원을 모시고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고자 합니다.
삼육대는 1906년 평안남도 순안에서 개교한 이래 지난 112년간 도약하는 시점마다 학생과 교직원, 국내외 동문, 성도와 삼육교육을 지지하는 수많은 후원자들의 마음을 모아 지속적인 발전의 토대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로리 삼육 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영광’입니다. 삼육대는 삼육가족과 모든 재림성도들의 자랑이자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삼육교육에 공감하는 성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창의 인재육성뿐 아니라 취업률에 따라 학교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게 한국 대학사회의 현실입니다. 삼육대학교는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과 졸업생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 대학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교육기관입니다. 대학교육에서 ‘투입(input)’과 ‘과정(process)’은 결국 취업과 같은 ‘산출(output)’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과 창업을 위한 교육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삼육대는 지난해 분리 운영하던 취업진로지원센터와 창업지원단을 통합하여 ‘대학일자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대학 내 진로지도와 취·창업지원 공간을 일원화하고 기능적으로 연계하는 등 원스톱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일자리본부는 정부와 협업하여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학일자리센터 소형사업’ 신규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특별히 상대적으로 해외연수 기회를 가지지 못한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파란사다리 사업’에 선정된 것도 고무적입니다. 이를 계기로 해외 취·창업 연수와 인턴십을 확대하여 이것이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사다리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공교육에서는 모든 학과에 ‘진로연계과정’(CDR, Career DEvelopment Roadmap)을 도입해 전체 교과과정과 학습법에 대한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담당 교수는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이 학생의 진로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진로와 연계해 어떻게 설계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진술해야 합니다. 이처럼 삼육대는 학문 연구와 교수 방향을 학생들의 진로에 초점을 맞춘 매우 실용적인 노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SAY 청년교회(Sahmyook Adventist Youth)에서는 학생들이 취업 후에도 신앙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영적인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재학 중 ‘인텐시브 제자훈련’ 같은 각종 신앙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리더로 성장한 학생들은 졸업 후 직장에 다니면서도 재림신앙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안식일 오후 ‘이음길’이라는 모임을 별도로 마련해 소그룹과 봉사활동을 지속하면서 캠퍼스 사역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 신자 학생의 비율이 상당히 낮아져 있는 현실입니다. 캠퍼스 선교강화를 위한 정책을 소개해 주십시오.
- 삼육대는 지난해부터 지역교회와 협력하는 새로운 선교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역교회를 캠퍼스 선교의 협력자로 초청해 성경연구와 소그룹을 함께 운영하는 것입니다. 캠퍼스를 ‘선교의 장’으로 개방하는 것이지요. 주중에는 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학교에서 소그룹활동을 하고, 주말에는 재학생을 교회로 초청해 청년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삼육대가 이처럼 지역교회와 연계한 새로운 선교 모델을 모색한 것은 대학에서 침례를 받은 학생은 많지만, 실제 교회에 정착하는 비율은 현저히 낮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학생 수침자 중 현재 교회에 출석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대학선교가 지역교회와 연계돼지 않아 수침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양육과 돌봄이 결여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지역교회와 함께 일종의 ‘협력선교 협의체’를 구성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한양교회, 삼육중앙교회, 청량리교회가 생명과학과, 음악학과를 비롯해 여러 동아리조직, 각종 소그룹활동과 연계해 선교활동을 진행했는데,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지역교회에서 침례를 받았고, 기존 교회 청년들과 해외봉사대에도 참여하면서 지역교회에 정착한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이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동·서중한합회와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합회 역시 대학 선교를 교단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부분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선교 실무자들이 각 합회 선교부장, 청소년부장과 여러 차례 긴밀히 논의하면서 협력선교 모델을 정책적으로 어떻게 반영하고 설계할지 조율 중입니다.
새롭게 시도되는 선교모델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재림신앙을 접하고 교회에 정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일을 통해 제2의 선교적 부흥이 삼육대와 한국 재림교회에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펼쳐갈 목표와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 최근에 중국과 일본 대학들을 돌아보면서 가지게 된 확신이 있습니다. 설립이념과 교육적 사명이 확실한 사립대학들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혁신을 통해 도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 입학부터 졸업 그리고 취업할 때까지 모든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을 보다 강화하기를 원합니다. 행정적으로는 인구감소와 대학구조조정이라는 파고를 넘어설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재정구조, 행정구조,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발전기금 확충과 제도 개선 그리고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도 강화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전인교육을 통해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자는 삼육대의 고유한 교육 이념을 모든 교과와 비교과 과정에 더욱 심도 깊게 융합시키고 싶습니다. 그동안 삼육대 출신을 채용한 기업체로부터 우리 학생들이 성실하고 진실하며, 공동체에 대한 헌신도가 높다는 평을 받아왔습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팔지 않고, 진실하고 정직하게 일하고, 나침반이 남북을 가리키듯 양심이 그 의무에 충실한 사람, 하늘이 무너질지라도 옳은 일을 위해 굳게 서는 사람을 배출하는 대학이라는 평판을 더욱 강화하기를 원합니다.
▲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와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 대학마다 위기라고 말하지만 삼육대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된 것은 기적입니다. 서울 유수의 대학 절반 이상이 6~7년 해도 안 되는 걸 해낸 것입니다. 밖에 나가면 ‘어떻게 했길래 삼육대 위상이 이렇게 달라졌느냐’고 묻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닫힌 문을 열어주시는 일을 많이 경험합니다.
정작 가장 두려운 것은 바쁘고 힘든 일 속에 하나님의 임재를 놓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육대는 성과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고, 모든 교직원이 시시때때로 삼육대의 도전과 비전을 주님 앞에 내놓고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감동적이고 성과가 많이 나와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못할까봐 두려운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서로 격려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구호나 수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구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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