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대한민국브랜드대상 ‘미래선도대학브랜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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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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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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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라이시움대와 MOU ... ‘K-Move 스쿨’ 수료생 전원 미국 진출
삼육대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린 대한민국브랜드대상 및 아시아브랜드협회 창립식에서 ‘미래선도대학브랜드’로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사)대한민국브랜드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대한민국 각 분야에서 고객가치경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관·기업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브랜딩 축제다.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청년브랜드기업, 산업, 복지(봉사), 문화예술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브랜드를 높여온 기업 및 단체에게 상을 수여한다.
삼육대는 지난해 서울권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의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사업’에 신규 선정되면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최 측은 “삼육대는 ‘교육혁신’과 ‘창업 활성화’를 대학의 핵심 사업으로 삼고 과감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개교 112주년을 맞아 발전기금 모금캠페인 ‘글로리 삼육’을 전개해 글로벌 캠퍼스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익 총장은 수상 소감에서 “삼육대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이라는 일관된 모토 아래 지난 112년간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를 양성해 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 가치를 실현하여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 필리핀 라이시움대학교와 MOU
삼육대는 지난 20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필리핀 라이시움대학교(Lyceum of the Philippines University)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두 대학은 교육, 장학금, 연수, 개발 및 지식의 보급 등 분야에서 상호협력 관계를 이루고 공동 발전을 위한 학술교류도 이어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범위는 △공동 교육 및 학술활동 △교수 교환연수 △학부 및 대학원생 교환 프로그램 운영 △연구 논문, 서적 및 간행물을 비롯한 학술정보 교환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국제교육원 이기갑 원장은 “삼육대는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중점사업으로 삼고 외국인 학생을 대거 유치하고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두 대학이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시움대 마리아 테레사 필라필(Maria Teresa O. Pilapil) 부총장은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상호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라이시움대학교는 1952년 설립된 필리핀의 명문 종합사립대학이다. 마닐라를 비롯한 카비테, 바탕가스, 라구나, 마카티, 다바오 등 지역 캠퍼스를 법대와 약대, 관광대 등으로 분리 운영해 특성화하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 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美 사회공헌 프로젝트 ‘글로벌 프론티어’ 마무리
삼육대 재학생들이 미국 현지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글로벌 프론티어’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삼육대는 지난 21일 다니엘관에서 ‘2018 글로벌 프론티어’ 결과보고회를 열고, 참가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글로벌 프론티어’는 학생의 전공이나 관심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한 학생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ACE+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20명의 학생들은 2개월간의 사전교육기간 동안 △국내 복지 사각지대 조사 △국내의 사회적 문제 조사 △미국의 지역사회 개발 실태조사 △미국 기관들의 사회적 역할과 참여과정 조사 및 연구를 직접 기획했다.
이후 3주간 미국 뉴욕, 워싱턴DC, 시카고에 머물며 현장체험교육을 받고, 앤드류스 대학(Andrews University) 및 현지 NGO 단체와 연계하여 지역사회 문제점을 찾아 이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삼육대 ACE+사업단은 해당 프로그램을 매년 여름 추진할 계획이다.
삼육대는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Move 스쿨(해외 취업연수 프로그램)’ 사업을 운영해 수료 학생 전원을 미국 현지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K-Move스쿨’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해외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해외 우수기업을 매칭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 삼육대는 지난 5월 이 사업에 선정돼 정부지원금 1억2000만원을 투입, 미국 기업 취업을 목표로 수개월간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삼육대는 ‘e-Biz 전문가 양성 과정’이라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자상거래, 인터넷비즈니스, IT연계교육 등 직무교육 360시간과 어학교육 300시간 등 총 660시간의 연수과정을 통해 현지 수요중심 기반의 실무형 인재를 길러냈다.
그 결과 수료자 17명 전원이 슈피겐(Spigen), 바이넥스(BINEX), 델리스(Delice), 바닐라몽키(VANILLA MONKEY) 등 미국 내 우량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이들은 12월 말까지 남은 연수기간을 마친 후 순차적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 ‘미리그린 창업 멘토링’ 사업 성료
삼육대가 서울여대, 서울과기대, 노원구 등과 함께 6차 산업 분야 창업자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해온 ‘미리그린 창업 멘토링’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6차 산업은 농작물을 단순 생산(1차 산업)하는 차원을 넘어 가공·유통(2차)과 마케팅·서비스(3차)를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이다.
삼육대는 20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6차 산업 미리그린 창업 아이디어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미리그린 창업 멘토링’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캠퍼스타운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기대가 공동으로 6차 산업 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8주간 예비창업 인큐베이팅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삼육대는 친환경 첨단 자동화 농업시설인 ‘에코팜센터’를 운영하고 있었기에 이를 특성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에게 도시농업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실제적인 창업 단계까지 연계하는 멘토링이 이뤄졌다.
이날 최종발표회에서는 그간의 과정을 통해 체계화한 톡톡 튀는 창업 아이템들이 쏟아졌다. 몇몇 아이템은 당장 상용화가 가능할 정도로 6차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엿보였다.
‘삼육두유’ 팀은 삼육대 에코팜센터의 장비를 활용해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디자인하고 생산하여 이를 자판기로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LED 화분 거치대를 디자인·제작하고 채소의 모종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발표한 ‘Green in House’ 팀, 버려진 섬유소재를 업사이클링하여 지속가능한 소재로 재탄생시키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작하는 ‘greencraft’ 팀 등의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삼육대 등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시행될 캠퍼스타운 본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에게 창업지원금을 지급하여 시제품 제작과 실제 창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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