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올해부터 ‘SU-교수역량강화’ 모형 개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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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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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1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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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가지 핵심역량 도출해 교육과정 설계하고 교수역량 지속 관리
기존에 신임교원이나 새로운 교수법을 적용하는 교원을 대상으로 개별 워크숍을 제공한 적은 있었지만, 전체 교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모형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육대는 해당 과정 이수를 승진요건으로 의무화해 추진할 방침이다.
SU-교수역량강화는 교원이 필수로 참여해야 하는 ‘아카데미코스’(기본역량 아카데미, 교수법 아카데미)와 자율적으로 선택해 참여하는 ‘레벨업 프로그램’(레벨업 교수법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먼저 기본역량 아카데미는 신임교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삼육교육 철학과 인재상, 핵심역량을 이해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수법 아카데미는 삼육대가 자체개발한 MVP 혁신교수법을 비롯해 PBL, 캡스톤디자인, 플립드러닝, 스마트러닝 등 최신 교수법을 익히는 과정이다.
선택과정인 레벨업 교수법 워크숍은 대학행정 및 제도, 대학교육정책 이해, 대학재정관리, 예산편성 같은 리더십 과정과 VR, AR,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수법에 적용하는 4차산업 과정 등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임교원은 임용 첫해에 기본역량 아카데미를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조교수와 부교수, 정교수는 교수법 및 레벨업 교수법 워크숍을 일정시간 이수해야 승진이나 재임용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교육혁신단 송창호 단장은 “삼육대 교원으로서 갖춰야 할 26가지 교수핵심역량을 도출하고, 이중 기본역량, 교육, 리더십 역량 개발에 중점을 뒀다”면서 “영역별 중요도와 학습가능 여부,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생애주기에 따라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단장은 “수년 내 모든 교수들이 대학교수로서 지녀야할 핵심역량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트앤디자인학과, 아그니에슈카 지에미셰브스카 초청 특강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학과장 전종범)는 오는 15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폴란드의 그래픽디자이너 아그니에슈카 지에미셰브스카(Agnieszka Ziemiszewska)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아그니에슈카는 바르샤바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작품 활동을 하면서 유수의 국제 포스터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불가리아, 헝가리,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특강과 워크숍을 진행했고, 현재는 폴란드 PJAIT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타이포그래피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학자, 큐레이터다.
이날 특강에서 아그니에슈카는 ‘문자와 이미지의 경계(Between the word and the image)’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그래픽 디자인과 의사소통 향상’ ‘이종(異種) 문화 간 경험 교환의 중요성’ ‘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하는가’ 등 자신의 연구 분야인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고 살핀다.
이 밖에도 개인 작품을 비롯해 폴란드와 해외에서 학생들과 작업한 워크숍 결과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서울 종로구 대학로 갤러리 이앙에서 오는 15일까지 아그니에슈카의 초대전도 마련된다. 포스터 예술에 있어 ‘실험’의 역할에 주목한 대표작 40점이 전시된다. 특강과 전시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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