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의사회,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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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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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5.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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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포럼 및 총회 열고 향후 운영방안 정립 ... 추진위 구성키로
SDA의사회는 지난달 20일 삼육서울병원 류제한박사기념관에서 춘계포럼과 총회를 열고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가시화하는 한편, 향후 절차를 추진할 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운영방안을 정립했다.
손경수 회장은 개회식에서 “함께 함으로 더불어 행복한 SDA의사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을 위한 두 가지 ‘틀’이 필요하다”며 정관 개정과 의사회 산하의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필요성을 제시했다.
손 회장은 “30년 역사를 가진 SDA의사회가 이제는 친목위주 단체의 한계를 넘어 복음전도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선교단체로 거듭나야 한다. 오늘 회의를 통해 SDA의사회에 대한 주님의 뜻이 잘 나타나는 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세미나부 진석준 부장의 진행으로 4명의 패널(전영명, 손경수, 임태우, 정재일)이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임태우 부회장은 법인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으로 자리를 같이한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정재일 부회장은 법인 설립에 따른 장단점을 언급하고, 참석한 회원들이 관련 사안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전영명 전임 회장은 지난 회기동안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치며 임의단체로서 겪었던 한계를 피력하고 “이제는 SDA의사회가 그동안 구상했던 여러 활동을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법인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손경수 회장은 ‘의사회 산하에 법인을 설립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하고 싶은가’를 묻는 질문에 “여러분은 SDA의사회에 무엇을 기대하나? 법인을 통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라고 되물으며 “법인설립은 회장이 원해서 하는 게 아니라, 회원들이 의사회의 방향성을 고민하며 결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손 회장은 “의사회가 펼치는 활동이 법인을 통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면 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회장으로서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1부 포럼을 마치고 2부 총회를 시작하는 순서 중간에는 오래전부터 비영리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무료진료 의원을 운영 중인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의 활동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무료진료에 참여한 한 의시가 “처음에는 내가 봉사를 통해 남에게 무엇을 주는 것으로 알았는데, 하다 보니 봉사를 통해 내가 받는 게 더 많다는 걸 깨달았다”는 인터뷰에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2-3명씩 짝을 지어 인간의 계획이 아닌, 주님의 뜻이 나타나는 총회가 될 수 있길 기도했다.
총회에서는 앞서 정관개정위원회가 수차례의 회의를 거듭하며 마련한 ‘SDA의사회 정관 개정안’이 상정됐고, 유권자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아울러 “SDA의사회 산하의 비영리 사단법인을 설립한다”는 안건과 “향후 법인설립 절차(신설/인수여부 결정, 법인전입금 등의 결정)는 법인설립위원회에 위임한다”는 제안이 만장일치로 결의됐다.
손경수 회장은 행사를 마치며 “이번 포럼과 총회를 통해 체계적 활동을 위한 두 가지 틀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SDA의사회에 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 그리고 기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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